고성군의회 박태훈 의원은 고성읍 교사리 협동아파트 앞 도로가 하수관거공사로 인해 파헤쳐져 있으나 정작 주민들의 불편은 아랑곳 않는 공무원들의 안일 업무작태를 호되게 꾸짖었다. 박 의원은 지난 5일 의회월례회에서 조현명 부군수를 향해 “현재 상하수도사업소에서 추진하고 있는 하수관거사업이 한치 앞도 내다보지 못한 채 안일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하수관거사업으로 도로를 파헤쳤을 때 도시가스 공사도 함께 시행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하수관거 공사 끝나고 사흘도 안돼 다시 도시가스 공사한다고 도로를 파헤칠 것인가?”라며 “한 번 도로굴착을 하고 나면 5년 이내에는 허가가 나지 않는데 예산이 없으면 예비비를 충당해서라도 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시켜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박 의원은 “교사리 일대는 아파트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데 현재 고성군의 서민행정 중 가장 시급한 것이 도시가스 공급이다”며 “하수관거로 도로굴착을 해 놓고 도시가스배관을 묻지 않는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정작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건설교통과 소관 도로굴착심의위원회에서는 도대체 무슨 일을 하는 것이냐며 이들의 역할과 자질이 의심스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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