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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병, 치료, 치유의 차이


황진실(본지논설위원,약사) 기자 / 입력 : 2006년 05월 12일
ⓒ 고성신문

‘천병 만약’이란 말이 있다. 병이 천이면 고치는 약이나 방법은 만 가지나 된다는 뜻으로 병 고치는

이 그만큼 어렵다는 의미다.


 


20년 병력을 지닌 60대 고혈압, 당뇨 환자들의 경우 발병 초기부터 여러 가지 약과 치료 방법을 이용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재발되는 것으로 보아 이 말이 사실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이 말은 ‘치료법’ 안에서나 통하는 상식일 뿐 ‘치유법’ 안에선 결코 통하지 않는다. ‘치유법’에 의존할 경우, 병이 달라도 고치는 처방은 동일하다.


 


필자는 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만성맹장염과 만성위염, 견비통, 장염과 알레르기비염 등의 만성질환 고치는 경험을 했는데 그것도 동일 처방으로 말이다. 그 같은 경험을 근거로 신조어 하나를 만들었다. ‘열병 일방’ 즉 열 가지의 병을 하나의 처방으로 고친다는 뜻 말이다. 이런 일을 가능하게 한 것이 바로 ‘치유법’이다.


 


만성질환 고치는 능력에 있어서 ‘치료법’과 ‘치유법’의 차는 하늘과 땅만큼 나지만 거의 모든 환자들은 ‘치료법’이 병 고치는 유일한 방법인 줄 알고 있다.  


 


그리하여 필자는 세상 만성질환들을 위해 위 두 의학 용어에 대한 개념과 차이를 밝혀 드리고자 한다.


 


병 고치는 법 즉 ‘치병 법’에는 크게 둘이 있는데, 하나는 약이나 수술 또는 물리치료기기 등과 같은 치료수단을 이용하는 ‘치료법’이 있고, 둘은 인체 자연치유력과 같은 치유수단을 이용하는 ‘치유법’이 있다.


 


영미권에서도 치병은 ‘cure’로 치료는 약과 같은 수단을 이용한다는 뜻의 ‘treatment', 치유는 약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뜻의 'healling'으로 엄연히 구분하여 사용한다.


 


그렇다면 ‘치료법’과 ‘치유법’ 중 어느 쪽이 병을 더 잘 고칠까?   


 


얼마 전 모 TV 방송국의 건강 프로에서 약으로 낫지 않던 아토피피부염과 암이 웃음으로 고쳐진 사례가 방영되었고, 오래 전엔 달리기나 식이요법으로 암을 고친 사람들의 사례가 방영된 적도 있다.


 


이들 프로가 시사하는 바는 웃음이나 달리기, 식이요법을 통해 저하되었던 인체 자연치유력을 되살리면 약으로 직접 공격하지 않더라도 병 스스로 물러나게 된다는 사실로서, 치병 능력에 관한한 인체 자연치유력(치유수단)을 이용하는 ‘치유법’이 약(치료수단)을 이용하는 ‘치료법’보다 훨씬 우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약과 같은 치료수단이 병을 고칠 수 없는 이유를 알아보자.


약이 만성질환을 고칠 수 없는 결정적 이유는 만성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을 약이 결코 고칠 수 없기 때문이다.


 


미 국회 ‘영양문제 특별위원회’에서 나온 연구 보고에 의하면, 고혈압이나 당뇨, 암 심지어 정신질환까지 이들은 잘못된 식사 때문에 생긴 병이라 한다.


 


잘못된 식사로 생겨난 병을 어떻게 약이 고칠 수 있겠는가, 잘못된 식사를 고치거나 대신할 약은 앞으로도 나올 수 없을 것이다. 그 대신 환자 스스로 자신의 잘못된 식사법을 고쳐야 한다. 이는 곧 원인을 고치는 일이요 원인을 고치면 저하되었던 인체 자연치유력이 되살아나고 그것에 의해 병은 자연 사라지게 된다.


 


약으로 고칠 경우엔 병과 증상 따라 처방도 달라야 하지만, 인체자연치유력으로 고칠 경우엔 처방은 하나, 원인을 고치는 것 즉 잘못된 식사만 고치면 되므로 고혈압이든 당뇨든 암이든 처방이 다를 수가 없다. (만성질환의 원인에는 식사 외 네 가지 더 있다)


 


지금까지 필자의 지도를 따른 치유법 실천자들이 고쳐낸 질환은 비만, 변비 견비통, 요통, 당뇨, 대상포진, 우울증, 불임증 등으로 그 병은 각기 달랐으나 그들 역시 처방은 전부 동일한 것, 즉 원인 고치는 것이었다.


 


세상 만성질환자들이시여!


 


약이나 수술이 필요한 경우엔 의사 선생님의 지시를 따라야 한다. 하지만 ‘치료법’에만 매달리지 말고 꼭 ‘치유법’을 병행하라. 아니 ‘치유법’을 우선순위에 두라!


 


어둠은 물리치려 하지 않아도 빛 오면 물러가듯, 만성질환 역시 물리치려 하지 않아도 건강 오면 절로 물러가는 이치 있느니라.

황진실(본지논설위원,약사) 기자 / 입력 : 2006년 05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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