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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박물관은 지난 22일 임시보관처인 (재)동서문물연구원에서 마동농공단지에서 출토된 유물 426 점을 가져와 보관 관리하게 된다. 박물관은 나머지 유물 23점은 현재 보관기관과 협의하여 빠른 시일 내 인수할 계획이다. 박물관은 이번 유물을 포함한 고성읍 교사리, 기월리, 서외리, 하이면 와룡리 등 총 800여점의 유물을 파악해 가져 올 예정이다. 경상남도는 지난 7월 31일 고성군와 협약을 체결해 거류면 신용리 마동농공단지부지에서 출토된 유물 426점을 비롯한 총 449점의 유물에 대한 보관관리권을 고성박물관에 위임했다. 이번에 귀속되는 유물을 시작으로 향후 고성군 내에서 발굴되는 각종 유물들은 고성박물관으로 귀속되어 전시 및 연구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고성박물관이 경상남도에서는 세 번째로 국가귀속유물 보관관리위임기관으로 지정받았다.
군은 국가귀속유물 보관관리기관 지정을 받기위해서 수장고시설 확충, 출토유물 보관 및 활용계획, 인력확보 등 많은 요건을 충족해야하는 어려운 점이 있었지만, 이에 대한 대책과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로 이번 성과를 이루어냈다. 고성박물관은 유물 귀속에 필요한 수장고를 460㎡으로 확충해 약 2만~3만점을 수장이 가능해져 15~20년간 안정적으로 보관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유물관리를 위한 보존처리 전문요원을 1명 증원하며 이번에 금속유물 보관용 데시게이터를 구입 설치하고 내년 11월 에어브레쉬브 및 공기 함침기 등 보존처리 장비를 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서지류 및 기타목재류 등은 전문 보존처리기관에 용역을 시행할 것으로 밝혔다.
한편 고성박물관은 수장고 훈증소독을 실시한다. 동시에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유물도 동시에 실시할 계획이다. 신청기간은 9월 1일부터 10월 15일까지이며 훈증소독은 10월 15일부터 11월 초까지 실시하게 된다. 훈증소독이 끝난 후에는 군민은 개인 소장 유물을 돌려받게 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앞으로 고성지역에서 발굴된 유물을 모두 보관하기 위해서는 수장고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며 “박물관 지하 여유 공간을 최대한 활용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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