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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하영제 전 농림수산식품부 차관이 지난 2일 오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경남도지사 보궐선거 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에 출마할 후보자들의 출사표가 잇따라 이어지고 있다. 새누리당 대선 후보로 박근혜 후보가 확정되고, 도지사 보궐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21일부터 시작되면서 보선 후보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현재 공식 출마를 선언한 후보는 김현태(60) 전 창원대총장과 권경석(66) 전 국회의원, 하영제(58) 전 농림수산식품부 차관 등 3명이다. 이학렬 고성군수가 오는 25일 창원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 박완수 창원시장, 조유행 하동군수, 안상수 전 한나라당 당대표와 김학송 전 국회의원 등도 출마를 고심하고 있어 여권만 10여 명을 넘을 전망이다. 야권은 권영길 전 국회의원의 행보가 주목되는 가운데 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에서 각각 후보를 낼 것으로 보여 자천타천 후보군이 10여 명에 이른다. 민주통합당의 대선 경선 결과이후 후보군이 어떻게 짜질지도 관심사이다. 통합진보당과의 후보 단일화 여부 등이 판세를 가르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통합진보당은 9월 7일 통합진보당 경남도당 대의원대회 전까지 통합진보당 도지사 후보를 출마시키겠다는 공식 입장을 내 놓고 있다. 장영달 민주통합당 경남도당 위원장은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이 진행 중이라 도지사 후보 문제를 끄집어내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당내 도지사 경선은 대선후보가 확정된 이후에 본격적인 레이스를 시작, 10월 말께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도지사 보궐선거는 대선 주자와 러닝메이트가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여야 대선 후보의 의중이 반영되는 전략공천 가능성도 있다. 하영제(58·새누리당·사진) 전 농림수산식품부 차관이 지난 2일 오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경남도지사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수도권을 능가하는 산업 클러스트 육성 및 동남권 신공항 건설 재추진 △지식기반 기계 산업, 로봇 산업, 지능형홈 산업, 바이오 산업 및 원격의료 산업 등 미래형 신산업의 메카로서 첨단 산업단지 조성 등 7대 전략과 △도지사 직할기관으로서 ‘일자리 창출위원회’ 설치 △중소기업 지원 및 기업하기 좋은 환경과 농수축산업 진흥을 위한 특별대책 추진 등 7대 사업을 비전으로 밝혔다. 하 전 차관은 남해 출신으로 경남고·서울대를 졸업하고 동국대에서 행정학 박사를 취득했으며 행정고시에 합격, 청와대 행정관과 남해군수, 산림청장,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 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김현태(60) 전 창원대총장도 지난 7월 18일 경남도지사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총장의 출마 선언은 이번 도지사 보궐선거 후보군 중 처음이며, 출마를 준비 중인 다른 인사들의 출마선언도 잇따를 것으로 예상돼 본격적인 보궐선거 레이스가 시작될 전망이다.
김 전 총장은 “도민 개개인뿐만 아니라 사회적 약자인 학생, 노인, 다문화가정, 실직 근로자, 장애인, 아동들에 맞는 생애맞춤형 복지시책을 준비하고, 외부의 투자 유치와 교육혁신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전력을 기울이고, 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지역 내의 연구개발 역량 확충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권경석(66·새누리당) 전 국회의원이 12월 19일 실시되는 경남도지사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권경석 전 의원은 7월 24일 기자회견을 통해 “도정 쇄신을 위해 △도민 편의 증진과 민생안정 △서민경제 회생과 활력 회복 △시·군 균형발전과 분야별 미래성장동력 확충 △기업 투자확대와 좋은 일자리 창출 △지속가능한 지역복지를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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