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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맑은 고성! 너 참 아름답다~” 군민 뜨거운 감동

바리톤 우주호의 ‘오페라 아리아, 가곡과 함께 듣는 재미있는 음악 이야기̓
박준현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2년 08월 13일
ⓒ 고성신문


 “오, 맑은 고성~ 너 참 아름답다~


우주호씨가 오 솔레 미오의 곡에 고성을 넣어 개사해 부른다. 참가자의 환호와 박수가 그치지 않는다. 테너들의 정열적인 고음과 바리톤의 중후한 음색이 멋지게 어우러진다. 군민들은 뜨거운 감동과 문화의 세계에 흠뻑 빠져들었다.


고성군은 지난 9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제5회 고성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우리시대 대표적인 바리톤 우주호 음악가와 음악 친구들(WMF)이 초청, 강연이 실시됐다.


‘오페라 아리아, 가곡과 함께 듣는 재미있는 음악 이야기’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고성아카데미는 오페라와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중간 중간 독창과 중창으로 직접 노래를 들려주는 강연 형식으로 꾸며졌다.


 


바리톤 우주호 이중현씨와 테너 김홍기 이상호 강창련 이재필씨는 무대에서 경복궁 타령, 오페라 리골랫토 중 ‘여자의 마음’, 뱃노래, 오페라 사랑의 묘약 중 ‘남몰래 흐르는 눈물’, 향수, 오페라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 푸니쿨리 푸니쿨라, 오 솔레 미오 등 총 8곡을 열창해 군민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마지막에는 참가자들이 손에 손을 맞잡고 아리랑을 부르고 우주호 강사가 돌아가며 마이크를 대주어 모두가 함께하는 자리가 됐다.


우주호 강사는 “문화소외지역이란 말은 쓰지 말고 문화미경험자라고 하자”며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이 예술을 접하고 즐겨 마음의 정화와 소통의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두 딸과 함께 참가한 양미애씨는 “오늘 너무 뜻 깊고 감동적인 무대였다. 이런 자리를 만들어 준 고성군에 감사 한다”며 “이런 음악과 문화를 향유하기 위해 항상 진주나 통영까지 가야 했다. 고성에서도 자주 이런 무대가 마련됐으면 한다”며 즐거워했다.


한편, 5회 고성아카데미 초청강사인 바리톤 우주호는 한양대 음악대학 성악과를 졸업 후 이태리 로랜쪼 빼로지 국립음악원과 키지아나 시립아카데미아, 국립 산타 체칠리아 아카데미아 성악과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외래 교수와 서울문화재단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주요 연주로는 2009 코리안 심포니 우주호 초청 독창회, 2010 국립오페라단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2011 국립오페라단 사랑의 묘약 주역출연, 2012 국립오페라단 라보엠 주역출연 등이 있으며 국내외 오페라 및 콘서트 500여회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수상경력으로는 이태리 로마 베니아미노 질리 문화상, 프란체스코 칠레아 국제 성악 콩쿠르 1, 이태리 타란토 국제 성악 콩쿠르 1, 국무총리상(재능기부 인정) 등 다수가 있다. 극장을 떠나야 대중과 함께 살아 숨쉬는 예술가가 될 수 있다는 우주호씨는 클래식문화제작소를 설립해 농촌 다문화가족 귀농단체 복지사회단체 등에서 활발한 공연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준현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2년 08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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