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사)경남지적장애인복지협회 고성군지부(지부장 하만호)는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지적장애인 20명과 중·고·대학생 캠프 참여 희망자 등 총 40여명이 함께 여수세계엑스포 및 주변 관광지에서 ‘2012 장애-비장애인 통합캠프’를 실시했다. 첫째 날에는 주제관, 한국관, 국제관, 기후환경관, 아쿠아리움 등 전시관 및 빅오쇼 관람으로 여수엑스포를 만끽했다. 둘째 날에는 주변 관광지인 곡성 기차마을, 낙안읍성 민속마을을 견학하며 서로 어울리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번 캠프는 고성군과 (사)경남지적장애인복지협회(회장 강대욱), 한국가스기술공사 통영지사(지사장 박창순)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장애-비장애인 통합캠프는 지적장애인에게 다양한 경험과 사회성 발달의 기회를, 비장애인에게는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과 나눔의 기쁨을 느끼는 기회를 제공하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새로운 환경에서 공동체생활을 경험해봄으로써 이웃의 소중함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느껴볼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사)경남지적장애인복지협회 고성군지부는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장애-비장애인 통합캠프를 실시해 훈훈한 정을 나누고 있다. 연세대학교에 재학중인 손보경 학생은 “아무 것도 한 것이 없는데 마냥 저를 보고 웃고 좋아해 주셔서 정말 뿌듯하고 좋았다”며 “파트너가 참여도 적극적이고 여러 이야기를 나누는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하만호 지부장은 “매년 개최하고 있는 장애-비장애인 통합캠프는 지적장애인이 단체생활에 대한 경험을 통해 지역사회 적응을 위한 사회성 향상에 초점을 두고 있다”며 “내년에는 경남지적장애인복지대회를 유치하는 것이 목표이며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장애인의 인식 개선에 힘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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