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10일 오후 4시 문화체육센터에서 미 FDA, 지정해역 수질개선을 위한 위생관리 특별교육을 실시 다고 9일 밝혔다. 미 FDA, 지정해역은 2개 해역 6천342ha로 1984년 수출용 패류생산 지정해역으로 지정된 후 이 곳에서 생산된 굴, 피조개 등이 미국, 일본 등지로 수출되어 왔고, 특히 제2호 해역에서 생산된 굴이 대미 수출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청정해역으로 평가되어 왔다. 그러나, 지난 3월말 미 FDA와 중앙정부 합동주관의 지정해역에 대한 위생 점검결과 대미 수출이 중단되어 한국산 패류를 비롯한 전 수산물에 대한 대외 신임도가 하락돼어 우리 수산업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군에서는 KSSP 이행 등 지정해역 수질관리 보전대책을 수립하고, 10일 군내 어업인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지정해역 수질개선을 위한 위생관리 특별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특별교육은 이학렬 고성군수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지정해역 수질관리 대책 및 당부사항에 이어 국립수산과학원의 김지회 식품안전과장이 특별강사로 나서 한국의 패류 위생관리에 대해 교육할 예정이다. 수산업 관계자는 “미 FDA 점검 권고사항 이행으로 지정해역의 효율적인 위생관리를 통한 안전한 수산물 생산 및 조기 수출 재개를 위해서는 바다에서의 오염원(분뇨)배출을 금지하고, 어업인 스스로가 먼저 바다를 지키고 가꾸어 생업의 터전을 보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도 “지정해역 오염원 배출은 해역이용자들의 의식전환이 우선되어야 함을 인식하고 어업인 뿐만 아니라 수산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특별의식 교육을 매년 실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전 행정력을 집중하여 수산업계의 어려움을 타계해 나가고자 조속히 대미 수출이 재개될 수 있도록 오염원 차단을 위한 예산확보 등 특단의 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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