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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교가 유교문화의 정신적 버팀목

고성향교 정기총회 개최, 이재호 신임 전교 만장일치 선출
박준현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2년 07월 27일
ⓒ 고성신문

지난 25일 고성향교에서 이재호씨가 전교로 추대돼 만장일치로 선임됐다. 이재호 신임전교를 만나 전교

로서 계획과 변화하는 향교에 대해 들어보았다.


 


# 전교에 선임된 것을 축하 드린다. 앞으로의 계획은?



“미천한 저를 어른들이 후보자로 승인해 주시고 추천해주신 것에 감사 드린다. 향교가 본래의 기능이 약화된 것이 안타까웠다. 좀 더 변화가 필요하다. 향교는 전제주의에서 출발했다면 현 시대는 다양화, 대중화, 민주화 사회다. 이런 시대에 발맞춰 향교의 모습도 변화해야 한다. 향교의 기능을 체계화 해 새로운 출발을 하겠다. 또한 향교 자체도 체계화 명문화해야 한다.”


 


# 젊은이들은 향교를 잘 모르는 것 같다



“옛날 성균관은 지금의 국립대학과 같다. 그다음으로 향교가 지역에서 공립중고등학교의 역할을 했다. 그 다음은 서원이며 많은 사람들이 잘 알고 있는 서당이 현재의 초등학교이다. 향교는 교육기관이며 두 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다. 하나는 교육적 기능이며 또 다른 것은 사당에서 공자를 모시고 1년에 2차례 추행대제를 지내는 제례 기능을 하고 있다.”


 


# 향교가 하는 일은? 


  
“저기 있는 것이 풍화루다. 말 그대로 풍속을 교화시키는 곳이다. 지금은 학생 인성 교육과 사회 교화에 힘쓰고 있다.” 


 


# 향교의 변화를 언급하셨다. 어떤 변화가 필요한가



“교육 기능을 더욱 부활시켜 실질적 향교의 기능을 강화하겠다. 전통적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 향교 본연의 모습을 보이고 싶다. 현재 고성문화원이 문화원으로 기능을 많이 하고 있으나 향교는 향교대로 고성문화원은 문화원대로 본래의 취지에 맞게 상생 발전해 나갈 수 있다. 중국의 경우 산업화와 경제주의의 급격한 발전으로 예전을 그리워하는 생각들이 대두되고 있다. 그런 생각들이 곧 유심론 즉 공맹사상과 일맥상통한다. 우리나라와 고성군도 유교문화를 중심으로 정신적 버팀돌이 필요하다.”


 


# 교육 기능의 부활의 구체적인 계획은?



“전통 한문 교육을 실시하겠다. 또한 정기적인 교육과 강좌를 개설해 교육할 것이다. 또한 성균관과 유도회 등과 연계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해 권위 있는 학자를 초빙하는 등 방법을 통해 좌담회 등도 개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 고성군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지금까지 향교나 유도회가 사양화 길을 걸었으며 폐쇄적이란 말은 들어 왔다. 하지만 중국도 변화를 보이고 있고 유림도 변화의 싹이 보이는 것 같다. 이를 계기로 향교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뜻 있는 분들의 많은 동참을 요청드린다. 청소년 교화 사업 등은 어른들의 많은 참여가 필요하다. 또한 예전의 향교는 금녀의 구역이었지만 지금은 아니다. 현재 여성유도회 20명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많은 여성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  드린다.”              

박준현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2년 07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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