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2025-06-27 12:38:31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행정

“영오 똥공장 허가한 군수 즉각 사퇴하라”

영오면경축자원반대투쟁위 군청 앞 시위 철회될때까지 반대 투쟁 선언
하현갑편집국장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2년 07월 27일
ⓒ 고성신문

영오면 경축자원화센터 갈등 여전
군 동고성농협 숙원사업 인센티브 제공
밀어붙이기식 행정 철회 요구


 


영오면 가축분뇨를 처리하는 경축순환자원화

센터 건립을 둘러싸고 군·농협과 지역주민들 간에 갈등이 계속되면서 불신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영오면 주민들과 출향인으로 구성된 영오축산분뇨시설 반대투쟁위원회(위원장 여내수)는 지난 20일 군청앞에서 축산분뇨 절대반대 집회를 가졌다.
이날 ‘주민의사 무시한 똥공장 건립허가한 고성군수 즉각 사퇴를 촉구’하며 총결산 궐기투쟁을 한다고 선언했다.
여내수 위원장은 영오주민들을 기만하는 고성군과 동고성농협이 반대주민들의 요구가 받아 들일때까지 끝가지 반대해 나가자고 말했다.
반대주민들은 지난해 고성군청과 동고성농협 앞에서 시위를 하는 등 갈등을 빚고 있다.
경축순환자원화센터 건립반대위 주민과, 고성부군수를 비롯한 관계자 및 동고성농협 측이 몇차례 자리에 앉아 난상토론을 가졌으나 이렇다 할 해법을 찾지 못한 채 경축자원공사를 강행하자 주민들과 충돌을 빚는 등 감정이 격화되고 있다.



군은 지난 2010년부터 52억8천4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동고성농협을 사업자로 선정하고 오는 연말까지 고성군 영오면 양산리 500번지 일원 2만611㎡의 부지에 1일 100톤(우분 70톤, 돈분 30톤)을 처리하는 경축순환자원화센터(4천516㎡)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군내에서 발생되는 축분을 타 지역으로 보낼 수도 없고, 가져갈 수도 없기 때문에 지역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주민들이 필요한 숙원사업을 인센티브 차원에서 해결할테니 주민들이 양보해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동고성농협도 지역민들이 필요한 퇴비를 지원하는 등 이사회를 통해 인센티브를 결정하여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는데 노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반대위 주민들은 영오면민 80% 이상과 출향인 등 1천500여 명이 연대서명을 통해 그동안 장소변경을 줄기차게 요구했지만 이를 무시하고 행정이 밀어붙이기식으로 강행하고 있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이날 반대주민들은 당초부터 주민설명회 및 공청회 등의 제대로 된 절차도 없었고, 인근 주민들조차 모르게 비밀리에 부지를 구입하는 등 의혹투성인 이 사업은 절대하지 못한다며 반발했다.
김진열 반대대책위 간사는 그동안 경축자원선정 배경과 그동안 추진경과에 대해 설명을 했다. 
김 간사는 1년이 넘는 동안 10여 차례 동고성농협 및 군청 앞에서 집회를 개최했고, 10번이 넘게 군수면담을 요청했는데도 현재까지 군수와의 면담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타 장소로 이전하든지 사업을 회수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경남도와 국민권익위에서 주민들의 협의를 거쳐 사업을 추진할 것을 권고받고도 강행하는 것은 주민을 무시하는 처사이다며 분개했다.
반대주민들은 “현 위치에 시설이 들어서면 마을주민과 똥공장 속에서 악취를 맡으며 생활해야 한다”면서 ‘위치를 옮기든지 사업을 반납하든지’ 양자택일을 요구하며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하현갑편집국장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2년 07월 27일
- Copyrights ⓒ고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만평
상호: 고성신문 / 주소: [52943]경남 고성군 고성읍 성내로123-12 JB빌딩 3층 / 사업자등록증 : 612-81-34689 / 발행인 : 백찬문 / 편집인 : 황수경
mail: gosnews@hanmail.net / Tel: 055-674-8377 / Fax : 055-674-8376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 다01163 / 등록일 : 1997. 11. 10
Copyright ⓒ 고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함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찬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