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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사람이 아닌데도 고성·통영 통합 반대 단식을 하고 있어 화제다. 항일투사열전 1~2권 저자이며 독도사랑본부장, 향토사학자인 추경화(진주시 거주) 씨가 지난 22일 낮 12시부터 고성군청 정문 앞에서 고성·통영 통합 반대 단식에 들어갔다. 추 씨는 “고성군은 신라 경덕왕 때 고성군으로 이름이 바뀌어 오늘에 이르기까지 전통과 얼을 간직한 자랑스러운 군”이라며 “고성군민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고성군을 지켜야 한다. 고성과 통영의 통합은 화합과 소통이 안 되는 여러 가지 문제를 가지고 있어 절대로 통합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또한 “경남사람이라면 중앙정부의 일방적인 통합을 당연히 반대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추 씨는 고성 출신 항일투사 15명의 공적을 발굴해 11명의 유족들이 표창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2000년에는 독도리를 만들 것을 탄원해 성공시킨 장본인이다. 추 씨는 체력이 되는 한 오는 27일까지 단식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25일 12시경 추 씨는 의식을 잃고 쓰러져 119 대원들에 의해 고성병원으로 긴급히 후송됐다. 다행히 긴급 조치로 당일 회복해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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