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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보식품 가공공장 경남 전체 생산량중 고성군 매입량 46.1% 차지 수입밀 대처 식량자원 각광 건강 식품 다양한 제품 개발 이어져
고성군은 한반도 육지부의 남단으로 경상남도 남부 연안의 중앙부 최남단에 위치하며 전체면적 517㎢의 66%가 임야 341㎢이며 농경지 116㎢는 22%로 가구당 경지면적이 1.54㏊로 경남에서 가장 넓은 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고성에서 생산되는 미맥은 과거 일본의 천황도 즐겨 먹었다는 얘기가 전해질 정도로 비옥한 토양과 풍부한 강수량 및 일조량에 힘입어 최상품을 자랑하고 있다. 고성군은 쌀보리가 주산지다.
# 보리의 생산규모 및 소비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2007년 쌀보리 생산량이 1천697톤으로 경남 쌀보리 생산량의 약 47%를 차지하며, 수매물량 역시 46%를 차지할 정도로 대규모로 재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군내 쌀보리의 대부분을 수매해 가공하는 전문 가공·유통업체 두보식품은 전국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할맥의 60%를 공급하고 있다. 2009년도 쌀보리 재배면적이 3만1천726ha로 2012년 보리수매제가 폐지될 계획으로 약정수매량 및수매가격이 떨어지고 사료용 청보리와 밀로 전환하여 재배면적이 감소됐다. 하지만 고성군은 농가, 농협, 쌀보리사업단, 두보식품, 영농조합법인 농가가 MOU체결을 통해 생산재배면적이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 고성군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농림식품부가 추진하고 있는 황토산업의 선정으로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고 있다.
# 재배면적이 감소한 사유는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사업과 국산밀 자급률 향상 대책 추진으로 사료용 청보리와 밀로 전환 된 것이다. 2012년 보리수매제가 폐지될 계획임에 따라 약정수매량 및 수매가격이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는데 기인하고 있다. 2010년도에 파종한 보리는 2011년도 봄 수확기를 맞아 우기로 인해 수확량이 감소하고 2011년 가을 파종한 쌀보리 역시 우기로 인해 파종이 줄어 들고 2012년 수확시 역시 파종면적이 줄어 들어 대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1년 수확은 생산량이 대폭 우기로 인해 감소하고 2012년은 11년 가을 파종시 우기로 인해 50%이상 파종을 하지 못한 것으로 2012년 수확시 생산량이 대폭 감소됐다.
지역별 증감내역을 살펴보면 겉보리의 경우 전북이 63.2%, 경북이 29.2 순으로 감소되고 경남은 7.4%(231㏊), 전남(117㏊) 307.9%가 증가됐다. 쌀보리는 전북이 11.9%, 전남이 3% 순으로 감소한데 비해 경남은 (285㏊) 16.8%, 제주가(194㏊) 510.5% 순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해 겉보리는 경남과 전남, 쌀보리는 경남, 제주도가 가공활성화로 오히려 증가된 것으로 조사됐다. 2009년 기준 경남 쌀보리 재배면적 추이를 살펴보면 2천396㏊ 중 고성군이 차지하는 비중이 410㏊로 17.1%를 차지하고 있다. 이중 생산량은 고성군이 1천759톤을 생산해 24%를 점유하고 있다. 경남 쌀보리 생산량은 7천398톤 중 고성군이 1천759톤을 생산해 23.8%를 보이고 있다. 이중 고성군 미맥(두보식품)가공공장에서 경남 전체 중 고성군 매입량이 46.1%를 차지하고 있다.
# 보리의 우수성을 살펴보면
보리는 밀가루의 5배, 쌀의 16배에 해당하는 많은 양의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는데 특히 콜레스테롤의 함량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진 수용성 식이섬유가 다른 어느 식품보다도 많이 함유되어 있다.
# 쌀보리의 다양한 식품 가공기술 확보를 통해 수입 밀 시장대체 상품으로
보리는 식이섬유를 비롯한 풍부한 영양소는 물론, 쌀이나 밀 등 일반 곡류가 갖지 못한 기능성 영양성분 및 기능성 물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주식으로서 매우 우수하다. 고성군은 글루텐의 존재여부와 상관없이 다양한 식품개발과 응용이 가능한 보리 원료화 기술을 연구·개발함으로써 소비 촉진은 물론 수입 밀을 대체하는 식량자원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2012년 보리 정부매입제 폐지에 따른 대안제시와 경쟁력 제고를 살펴보면
정부에서는 소비량 감소에 따른 보리 재고 과잉문제 해결을 위해 올해부터 보리 정부매입 폐지를 발표함에 따라 보리 재배농가들에 대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따라 자치단체에서 재배규모 축소나 경관 및 사료작물로서의 보리 재배를 유도·지원할 방침을 세우고 있으나 이 역시 경제성이 낮아 소득보전을 위한 정부의 별도 지원이 이루어질 전망이어서 향후 경쟁력 있는 식량자원으로서의 쌀보리 생산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보다 현실적이며 미래지향적인 대책마련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에 고성군은 향후 정부의 지원 없이도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쌀보리 가공식품 개발 및 원료화를 위한 생산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 쌀보리의 가공산업 전망에 대해 알아본다.
쌀이나 밀 등은 주식으로서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주식으로 뿐만 아니라 가공식품으로서도 각광을 받고 있는 상황이지만 오랫동안 우리의 주식중의 하나인 보리는 이제 주식으로서의 역할을 잃어가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그러나 보리는 쌀이나 밀 등 일반 곡류가 갖지 않는 기능성 영양성분 및 기능성 물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식품으로서의 우수한 장점을 갖고 있다. 소비 촉진을 위해서는 보리의 가공 기술을 개발하여 가공식품을 보급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보리는 단순한 주식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것이 아니라 기능성을 갖춘 건강보조식품으로 고급화하여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이를 위해서는 쌀보리의 가공기술 향상과 원료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국내주요 보리제품은 압맥, 통보리, 할맥, 흰 찰보리쌀, 늘보리, 균형혼식, 24곡 혼식, 15곡 혼식, 통곡물 15곡, 미숫가루, 보리차, 생가루, 엿기름, 찰쌀보리 등이다.
# 쌀보리의 다양한 기능성과 중요성을 살펴 보면
보리에는 비타민과 무기성분이 풍부해 쌀에 편중된 식생활에서 부족되기 쉬운 영양분을 공급해 준다. 또 보통 식생활에서 부족 되기 쉬운 여러 가지 비타민류, 무기성분,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므로 쌀과 보리를 혼식하면 영양분을 균형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보리는 스태미너를 증진시키고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을 향상시키는데 효과가 있다. 보리에는 베타글루칸의 함량이 많아 콜레스테롤치를 낮추어 심장질환을 예방하며, 지방의 축적을 억제하여 비만 방지에 큰 효과가 있다. 고성군 쌀보리 산업화를 통한 연간 매출 2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는 수매 폐지 대비 다소비 쌀보리 가공제품개발과 가공기반 구축으로 연간 매출 20억원을 달성하여 지속 가능한 쌀보리 생산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고성군은 쌀보리 제품화를 위한 원료가공 기반시설이 전무한 상황으로 고성군 쌀보리 산업화 향토산업 사업단이 구성돼 쌀보리산업이 안고 있는 문제점들을 분석하고 있다. 그 결과에 따른 우선 개선분야와 단계별 추진사업을 결정하고 무엇보다 고성군 쌀보리산업의 미래지향적 발전에 초점을 맞춰 검토하고 각 분야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지역향토자원과 연계사업 추진은 어떻게
고성군쌀보리산업화향토산업사업단 제해수 사무국장은 “고성군의 쌀보리산업이 침체기에 있는 것은 분명하다. 단순히 고성군 쌀보리 생산만을 위한 향토사업 추진은 지역 경제발전에 큰 영향을 줄 수 없다고 판단해 고성군에서 중점 추진 중인 생명환경농업과 실질적인 클러스터화를 추진하여 지속가능한 향토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다양한 관광자원을 충분히 활용하는 계획을 수립하여 향후 지속적 산업화 및 부가가치 창출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고성군쌀보리산업화향토산업은 사업기반 확충, 산업화 및 고급화, 클러스터화, 소득 안정화의 4단계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사회적 자본 증진효과
고성군 쌀보리산업 활성화로 전통적인 자본뿐만 아니라 생산업체, 재배농가 등이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사회적 자본이 함께 축적되어 고성군 지역사회가 한 단계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성군 사회적 자본이 쌓이면서 형성된 상호신뢰와 협력적 클러스트를 통해 향토산업의 지속성이 보장되고 지역 경쟁력의 실체로 작용하여 고성군의 지속적인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 앞으로 쌀보리 운영계획은?
향토산업 사업계획서에 의거 가공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사업품목으로 다소비품목인 라면을 선택하고 라면을 제조하기 위해 보리제분은 필수사항이므로 보리제분을 이용하여 프리믹스제품을 개발한다. 엿기름은 참여농가의 직접사업으로 생산기술을 전수하여 농가별, 단지별 수매하여 가공기반을 통해 표준화 및 상품화하여 라면, 프리믹스, 엿기름 등을 품목화 하여 유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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