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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과 명상, 한국적 이미지는 곧 ‘세계적’

도원미술관 이윤열 관장… 해외 진출이 꿈
박준현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2년 07월 23일
ⓒ 고성신문

도원미술관이 오는 21일 개관한다. 도원미술관은 고성군민들의 문화와 예술에 대한 다양한 체험과 예술과 대중이 조화롭게 소통하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다. 또�

� 도원미술관은 고성 탈박물관과 한국 장승학교, 고성오광대 신축 전수관의 인근에 위치해 우리지역의 문화 예술의 한 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7일 도원미술관에서 고성읍 출신의 이윤열 관장을 만났다. 그가 도원미술관을 개관하고 추구하는 바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 도원미술관을 개관하게 된 계기는?



“인류가 진화해 오며 인류의 정수는 예술이다. 예술은 문화의 꽃이며 만국공통어다. 말이나 문자는 통하지 않더라도 예술은 소통할 수 있다. 순수하고 아름다운 예술은 사랑으로 녹아 내려 하나의 큰 작품으로 승화된다. 도원미술관은 이런 예술을 통해 지친 사람들을 위로하고 맺힌 가슴을 풀며 영혼을 회복하는 곳이 될 것이다. 건강은 육체적 건강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정신적 건강, 사회적 건강, 영적 건강을 선물하는 아름답고 행복한 장소로 만들어 나가고 싶다.”


 


# 도원미술관은 영성 그라피라는 조어를 창조했다. 아직은 좀 생소하다


“영성 그라피는 불가에서 자신의 몸과 마음을 수양하듯 예술가 자신을 닦고 수양하는 도구로 시작됐다. 지성, 논리, 이성을 떠나 느끼는 감성, 자기 속에 배제된 깊은 심성, 속성을 벗어난 신성이 영성과 관계 깊다. 부처 속 도둑, 도둑 속 부처란 말이 있듯이 누구나 마음속에는 대자대비한 마음을 갖고 있다. 이것이 우러나와 형상화한 것이 영성 그라피다. 이 행위를 통해 영혼은 정화되고 아름다워진다.”


 


# 작품이 보통 사람에게는 어렵고 난해하다



“아직 대중적인 장르는 아니다. 그러나 허회태 작가의 경우 Emographic(감성 그라피)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전문 예술인이 아니어도 가능하다. 재능이나 지식이 아닌 내면의 울림을 표현하고 자신의 정화된 이미지를 떠올린다면 훌륭한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실제 2년 전 탈박물관에서 개최한 한우리필회원전을 통해 좋은 반응을 얻고 많은 관심을 받았다.”


 


# 도원미술관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달라



“도원미술관은 전시실 영상실 상담실 연구실 쉼터 카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는 저와 아내인 황경미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기간은 7월 21일부터 8월 30일까지다. 개관식은 21일이며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석을 요청한다.”


 


# 앞으로의 계획은?



“많은 분들에게 영성 그라피를 보급하려고 한다. 사람들이 영성 그라피를 통해 활력소가 되고 수양할 수 있기를 바란다. 또한 대관을 통해 예술가들은 관람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신인들에게는 자신의 작품을 소개할 수 있는 소통의 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꿈이 있다면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까지 영성 그라피를 소개하고 전시하고 싶다. 먹과 명상, 한국적 이미지는 곧 ‘세계적’이라고 생각한다. 예술은 만국 공통어니까.”                                              

박준현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2년 07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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