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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 설치 소잃고 외양간 고친 꼴

거류면 용산가든 앞 사고발생 후 뒤늦게 설치 빈축 잦은 안전사고 발생
김대진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2년 07월 23일
ⓒ 고성신문

주민들이 수차례 횡단보도 설치를 요구했으나 사고가 발생하고 나서야 부랴부랴 설치해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13일 오후 5시 15분께 고성군 거류면 용산리 용

가든 앞 지방도로 1009호에서 B초등학교 유치원생 김모(6)군이 스쿨버스에 내려 길을 건너던 중 중앙선을 넘은 승용차에 치여 치아 7개가 부러지고 다리 성장판이 손상당하는 중상을 입었다.
초등생과 유치원생 등 3명을 둔 학부모가 횡단보도·신호등·과속방지턱 설치를 요구한 고성의 거류면 용산리간 지방도로에서 아들이 교통사고를 당한 후에야 군이 횡단보도를 설치해 ‘뒷북 교통행정’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이 도로는 트레일러 등 차량 통행량이 많은 도로로 평소 차량 대 차량, 차량 대 인명 등 교통사고가 빈번한 곳으로 이번에 사고가 난 곳은 율대농공단지~당동 구간 중 용산가든 앞으로 유치원, 초등생이 스쿨버스 승하차 시 교통사고 위험을 안고 통학을 하고 있는 곳이다.
식당을 운영하는 학부모 박모(41·여)씨는 “3개월 전에도 이곳에서 후진하던 차량을 봐주던 우리집 손님이 사고를 당해 경남도청과 고성경찰서 등에 횡단보도, 과속방지턱, 과속단속 카메라 등을 설치해 달라고 수차례 민원을 제기했다”면서 “그러나 한 기관에선 전화를 끊는 등 책임을 회피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박씨는 “스쿨버스를 운행하는 D회사는 초등학교와 S조선소 통학·통근계약을 이중으로 하는 바람에 학생 등·하교, 회사원 출퇴근 시간을 맞추기 위해 무리한 운행은 물론, 스쿨버스 도우미도 시간에 쫓겨 어린이가 승하차 시 안전을 책임지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고가 나서야 고성군은 비가 오는 중에도 횡단보도를 부랴부랴 설치해 ‘뒷북 행정’이라는 비난을 샀다.
이에 대해 경찰서 관계자는 “과속방지턱은 고성군과 협의해 이미 설치했으나, 과속카메라·신호등 설치는 예산상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김대진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2년 07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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