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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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마을에 웃음과 희망을 선사해 주는 마당극 공연이 펼쳐져 무더위를 식혔다.
지난 9일 고성군 영오면 영천중학교 실내체육관에서 농산어촌 찾아가는 문화순회사업 마당극공연을 개최했다.
동고성농협(조합장 이영갑) 영오지점에서 주관했다.
이날 놀이패 신명 예술단체에서 1부 전통연희로 여는 마당, 2부 풍자와 해학 속으로 마당극 뺑덕이네 바람났네로 마당별 구성은 각설이가 등장하여 장타령과 관상타령으로 관객들과의 흥겨운 판을 열고 뺑파가 이야기를 시작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심봉사와 뺑파의 만남, 황궁전, 황성 맹인잔치, 뺑파와 황봉사의 도주, 부녀 상봉, 에필로그 마당 순으로 이어졌다.
이 사업은 문화소외지역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문화적소외계층의 문화예술향유권 신장 및 문화 양극화 해소를 위해 실시됐다.
박종순씨(77·오동마을)는 “나이가 많아 이런 마당극을 보기위해 도회지를 찾아 갈 수는 없는데 농협에서 이렇게 너무너무 재미있게 공연을 보여 줘서 고맙게 생각하며 즐거웠다”고 말했다.
강금란씨(72·성산마을)는 “학교 때 배운 심청전을 재미있게 꾸민 마당극이라 즐거웠다. 어릴 때 공부하던 시절도 떠올릴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정웅씨(71·범계마을)는 “안 죽을 만큼 재미있었다”며 “앞으로 이런 기회가 자주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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