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렬 군수가 김두관 경남지사를 향해 또다시 맹공격을 퍼부었다. 이 군수는 김두관 지사의 대선 출마를 위해 지사직 사퇴발표와 관련해 경남도민을 4번이 속이고 대선출마 선언과 함께 사퇴를 즉시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 군수는 무소속의 가면을 쓴 민주당 후보로 나와 도민을 속이고 도지사에 당선되었고 민주당에 입당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민주당에 입당하면서 두 번째로 도민을 속였으며, 도지사를 중도사퇴하지 않겠다고 한 약속을 어기면서 또다시 도민을 속이고 대한민국 번영 1번지 경남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대한민국 대선 1번지 경남을 만들면서 네 번째로 도민을 속였다고 했다.?
이 군수는 “경남도민과 약속을 무려 4번씩이나 어기면서 대선을 출마하는 김 지사가 도덕성을 완전히 상실했다”며 “대선 출마를 꼭 원한다면 지사직을 그대로 유지한 채 경선에 임할 것”을 촉구했다. 또 취임 2년 만에 대선출마를 위해 지사직을 중도 사퇴하겠다는 말을 경남도민은 결코 이해하지도 못하고 용서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도정 공백을 최소화 하고 도민에게 혼란을 주지 않기 위해서는 지사직을 사퇴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군수는 지난번 ‘대선여론 떠보기식 시·군 순방’ 중단 및 시·군 순방을 하려면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요구했지만, 이 같은 요구를 묵살한 채 결국 대선 출마를 위해 사퇴서를 제출했다며 김 지사를 몰아 세웠다.
특히 김 지사가 경남의 중요 현안 문제를 모두 해결한 후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면 도민들이 이해하고 지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산적한 문제들은 모두 내팽개친 채 개인의 정치적 욕심을 채우기 위한 대선 출마는 명분이 없다고 덧붙였다. 2년 전 김 지사가 ‘대한민국 번영 1번지 경남’을 만들겠다고 약속해 놓고는 헌신짝 처럼 버리고 경남을 ‘대한민국 대선 1번지’로 만든 것은 경남도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와 도리가 아니라고 비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