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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 주행사장 농업관 ‘발길 뜸’

참여 농가 “홍보도 장사도 안 된다” 하소연, 일부 대식당 옆 옮겨
황수경기자 기자 / 입력 : 2006년 05월 03일
ⓒ 고성신문

엑스포 주행사장 내 농업관에 참여하고 있는 농민들이 당초 위치선정이 잘못돼 농산물 판매는 물론 홍보조

제대로 되지 않는다며 볼멘소리가 불거지고 있다.


 


실제로 엑스포 개막 이후 14일이 지난 27일 현재 대부분 참여 농가의 농산물 판매실적은 아주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동안 채 20만원 어치도 판매하지 못한 쌀 농가가 있는가 하면 일가족이 모두 매장에 나와서 판매를 하더라도 300만원을 넘기지 못하고 있다.


 


그 중 방울토마토와 참다래 등은 시식코너를 마련, 관람객들이 직접 먹어 볼 수 있는데다 소포장으로 판매하고 있어 다소나마 판매실적이 나은 편이다.


 


이나마 외지 관광객들이 사가는 것은 아주 극소수에 불과하고 대부분 판매 농민과 잘 아는 사람들이 안면에 사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판매 실적 부진을 놓고 참여 농민들은 엑스포 10대 농산물 전시관이 계획 당시부터 위치 선정이 잘못됐다며 옮겨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의 농업관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을 만한 연계 체험코너가 없는데다 다리를 건너서 가야 하기 때문에 관람객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다는 것.


 


게다가 이 다리도 일반 평지보다 낮게 설치돼 있어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지난 26일 엑스포 사무국에서는 현 위치에서 조금 앞으로 나와 대식당 앞에 부스를 만들어 판매케 하고 있다.


 


그러나 30여 농가 중 9개 농가에서 이곳으로 옮겨 판매·홍보를 하고 있으나 이마저도 큰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참여 농민들은 “현 위치보다는 차라리 주차장이나 진출입구 쪽에 관람객들의 발길이 많은 곳에 농업관을 설치하면 행사장 관람을 마치고 돌아가면서 농산물을 사 갈 것”이라며 “주차장 부근에 간이 부스라도 만들어서 농산물을 판매·홍보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수경기자 기자 / 입력 : 2006년 05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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