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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고성군 내 각급 학교에서는 일제고사(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가 실시됐다. 교육과학기술부 주관으로 실시되는 이번 평가에 군내에서는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이 시험을 치뤘다. 초등학교(분교포함)는 19개교, 중학교는 10개교, 고등학교는 3개교가 응시했다. 고성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질병으로 인한 3명을 제외하고는 모든 학생이 시험을 치뤘다고 밝혔다. 평가 과목은 초등학생과 고등학생은 국·영·수 등 3개 과목, 중학생은 국·영·수, 사회, 과학 등 5개 과목이다.
시험 결과는 개인별로는 오는 9월 중에 우수학력/보통학력/기초학력/기초학력 미달 등 교과별 4단계 성취수준으로 나뉘어 통보된다. 학교별로는 응시현황과 함께 보통학력 이상/기초학력/기초학력 미달 등 교과별 성취수준 3단계 비율과 향상도가 오는 11월말에 '학교알리미'에 공시된다. 한편, 전국적으로 일제고사에 불참하겠다는 학생과 학교가 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전교조경남지부와 경남교육연대는 일제고사 반대와 학생의 시험 선택권을 요구하면서 26일 300여개 초중고교 앞에서 1인 시위를 했다. 대안학교인 산청 간디학교 학생과 학부모들도 도교육청 앞에서 일제고사를 치르지 않을 권리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도교육청은 일제고사 시험 당일 학부모가 체험학습을 신청해도 학교장이 불허토록 했다. 등교하지 않은 학생은 ‘무단결석’으로 처리하고, 평가 시행거부 교사는 관계 법령에 따라 적정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 학교에서 평가에 참여하지 않은 학생들의 학부모들에게 불이익 등 상담을 의무화하는 등 시행 관리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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