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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요에 맞춰 부르는 한자 머리에 쏙쏙

율천초등학교 방과 후 수업 백종신 강사 사자소학 인기 만점
박준현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2년 06월 29일
ⓒ 고성신문

근면 공부 부모 열지라~ . 아이들은 어려운 소학을 ‘퐁당퐁당’ 동요에 맞춰 큰 소리로 부른다. 딱딱하게만 느껴지는 한문이 즐거운 음악시간 같다. 아이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떠나지 않고 지루한 표정도 없다.
지난 26일 율천초등학교 방과후 수업 모습이다. 백종신씨가 개발한 사자소학 수업이다. 1절은 원문과 뜻을, 2절에는 훈음을 넣어 아이들은 소학을 쉽고 즐겁게 배울 수 있다. 수업은 함께 부르며 암기하고 의미를 함께 생각해  보며 막바지에는 사자소학이므로 4명씩 나와 불러보는 시간도 가졌다. 아이들은 약간 수줍은 표정이었지만 밝고 씩씩하게 불러 참관한 학부모와 교사들을 즐겁게 했다.
백종신씨는 자신이 개발한 수업이 노래를 통해 암기해 장기기억력으로 변해 평생을 기억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우리말의 70% 이상이 한자어이며 일어나 중국어를 배울 때 한자를 많이 알면 유리하다고 아이들에게 지도한다. 또한 한자 교육을 통해 모르는 단어의 뜻을 유추하거나 조어력 향상 등 많은 장점이 있다고 말한다.



그는 엄홍길전시관에서 근무하고 있다. 엄홍길전시관은 관광객과 등산객이 주말을 많이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주말 근무를 하고 있다. 대신 월, 화요일을 쉬는데 그는 이때를 이용, 한자를 통한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백종신씨는 “어릴 적 좋아했던 한문을 통해 즐거워하고 재미있어하는 어린이들을 보며 희열을 느낀다”며 “내 자신의 표정도 밝아지고 아이들을 더 잘 가르치기 위해서는 넓고 깊게 공부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곤 한다”고 말했다.
수업에 참가하고 있는 신채현 학생은 “그동안은 음과 훈을 읽고 쓰는 공부를 해 왔는데 노래를 통해 배우니 이해가 잘 된다”며 “사자소학이 이렇게 재미있는지 몰랐다. 다음에도 다른 사자성어를 노래로 불러보고 싶다”고 말했다.        

박준현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2년 06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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