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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면 내산리 일출암, 24일 약사불 점안식

진제 스님, “7년 원력끝에 약사부처님 모시게 되어 감회 남달라”
고성신문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2년 06월 15일
ⓒ 고성신문

“약사불은 동방의 정유리세계(淨瑠璃世界)에 교주로 머물고 있는 부처님으로 병을 고쳐주는 위대한 부처님입니다. 제가 약사불을 모시기까지 7년이라는 시간

흘렀지만 신심이 두터운 불자님들의 십시일반 도움으로 점안식을 갖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동해면 내산리에 위치한 일출암 진제(얼굴 사진) 스님은 오는 24일 약사불 점안식을 앞두고 사뭇 감회가 새롭다.
그는 7년전 선몽을 통해 이곳에 조그만 암자를 짓게 되었지만 숱한 어려움에 봉착해 암자의 존폐위기까지 처하게 됐다고 한다.
“주민들의 민원으로 3년동안 물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그때 통영의 신도들이 물통에 물을 담아와서 부처님전에 공양을 올렸습니다”라며 잠깐 목이 메이는 진제 스님.



“하지만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말을 믿으며 기도를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매달렸죠.”
그는 처음 이곳에 일출암을 건립할 당시는 경제적 어려움이 겹쳐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전라도에서 어느 신도는 자신도 어려운 가운데 전세금을 빼서 관음전 불사를 도왔고 노동을 하는 신도는 자신의 일을 제쳐두고 약사전 건립을 도우는 등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신도들이 십시일반 마음과 뜻을 보탰기 때문에 오늘의 일출암이 도량을 제대로 갖출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진제 스님은 “약사부처님은 동쪽에 계시면서 중생들을 구원하시는 부처님인 만큼 동해면에 소재한 일출암과도 가장 잘 맞는 부처님”이라며 “약사부처님은 내 몸과 남의 몸에 광명이 비치게 하고 중생이 바라는 바를 충족시켜 결핍하지 않게 하고 가난하여 의복이 없는 이에게 좋은 옷을 입게 하고 몸과 마음이 안락하여 무상보리(無上菩提)를 증득(證得)하게 하는 원력을 가지신 분”이라고 설명한다.



“진정한 불자는 평소에 부처님 말씀을 실행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일출암이 부처님 말씀을 전파하고 실천하는 사찰로 자리매김하는데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불자들이 좀 더 나은 불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불자교육관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제 스님은 “일출암은 동해면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바탕으로 심신이 피로하거나 힘든 불자님들은 언제든지 마음 편안하게 찾아오셔서 수행정진하시길 바랍니다”라며 “부처님 인연으로 모두 함께 하길 바랍니다”라고 했다.
한편 진제 스님은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원 불교학 전공, 황령문학회 동인, 부산불교문협 회원, 소가야시조문학 및 먹사랑 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고성신문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2년 06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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