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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4족 보행 조각류 발자국 화석 공식 인정

국제학술지 ICHNOS에 게재 카르이르이크늄 경수키미
박준현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2년 06월 15일
ⓒ 고성신문

마암면 두호리에서 발굴된 4족 보행 조각류(鳥脚類·중생대 쥐라기 후기와 백악기 초기에 번성하였던 초식공룡) 공룡발자국 화석이 세계 학계에서 신종 화석으로

공식 인정됐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영원)는 1999년 고성군 두호리에서 발견 후 2004년 발굴된 4족 보행 조각류 공룡발자국 화석에 대한 연구 성과를 지난 12일 국제학술지 ICHNOS에 게재해 새로운 공룡발자국 화석으로 세계 학계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이 발자국 화석은 신종으로 확인돼 카르이르이크늄 경수키미로 이름 붙여졌다. 경수키미는 공룡화석 연구 전문가인 김경수 진주교육대 교수의 이름에서 따왔다. 경수키미는 국내에서 한 번도 발견된 적이 없는 조각류 공룡의 앞발 자국이라 의미가 크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발굴된 조각류 화석이 모두 뒷발 자국 화석인데 비해 앞발자국이 있어 중요한 학술적 가치를 가진다. 앞발이 포함된 조각류 공룡 발자국은 1% 미만일 정도로 드물다. 게다가 다른 곳에서 발견된 앞발 흔적은 삼각형이나 원형인데 비해 이 화석의 앞발 자국은 반원형이다. 앞발과 뒷발의 발자국이 가까이 찍힌 점도 다른 4족 보행 조각류와 구분된다.



ICHNOS는 세계 유일의 발자국 화석 관련 국제학술지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오는 8월 중으로 화석을 천연기념물센터 전시관(대전시 서구 만년동)에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잠정목록에 올라 있는 국내 화석 산지는 천연기념물 제411호 고성 덕명리 화석 산지 등 5곳으로 ICHNOS에 실린 논문들은 이들 화석 산지의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중요한 학술적 자료가 될 전망이다.                 

박준현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2년 06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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