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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천초등학교(교장 배승호)가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 하는 열린학교를 운영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22일 학부모 공개수업을 마친 후, 다례 강사를 초 청해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하는 다례 수업을 진행했다. 이번 학부모 공개수업은 교사들의 수업 능력을 향상시키고, 학생들의 교육활동 모습을 학부모님들께 보여줌으로써 교육에 대한 이해와 신뢰를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됐다. 학부모 공개수업을 마친 후 전교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약 1시간에 걸쳐 이루어진 다례 수업은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우리 전통의 차 예절, 차 우려내는 방법, 다구의 명칭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직접 차를 따르고 마시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다례 수업을 마친 뒤 6학년의 김다현 학생은 “다구의 이름과 차를 따는 시기에 따라 맛도 달라진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되어 신기했고, 차 예절을 배우면서 마음까지 차분해지는 느낌이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율천초등학교는 올해 3월 경상남도 교육청이 주관하는 학부모 학교 참여 지원 사업에 공모한 결과 선정되어 23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지원금을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하는 활동으로 사용하기 위해 ‘다례와 명상’, ‘칼라클레이로 함께하는 독서’ 동아리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도시문화 체험학습,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이밖에도 모내기농촌체험행사와 이미용사를 초청해 특별강의도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율천초등학교 김인숙 학부모회장은 "학부모들이 교육공동체의 일원으로 학교 활동에 참여하고 학교 교육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모니터링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자랑했다. 또한 다례와 독서동아리 등의 사업추진으로 부모와 자녀간의 의사소통 및 관계회복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며, 학생들의 인성교육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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