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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교육지원청, 학부모 주민 설명회 개최 필요성 제시

기숙형 거점중학교 선정 여론 수렴
박준현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2년 05월 25일
ⓒ 고성신문

지난 21일 삼산초등학교에서 학부모와 교육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고성교육지원청은 기숙형 거점중

교 육성 추진계획 설명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고성교육지원청은 거점중학교의 필요성과 현재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을 밝히고 속리산중학교 관련 영상 관람, 속리산중학교 견학 학부모의 견학 소감을 듣고 학부모들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고성교육지원청은 매년 중학생 수가 급감하여 2017년에는 고성군의 중학생이 30% 이상 감소하여 1천100여명으로 예상되며 특히 60명 이하 소규모 학교는 학생 수가 교당 20명 내외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어 교육과정운영을 비롯한 제반 교육여건이 더욱 열악해질 것으로 검토됐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60명 이하의 소규모학교에 대해 학교 간 재배치를 통해 고성지역의 실정에 맞는 적정규모학교(거점학교)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추진유형은 기숙형 거점중학교로 대상학교는 고성중학교삼산분교장, 상리중학교, 하일중학교 3개교이며 추진기간은 2012년~2014년으로 전교생 60명 이하 소규모 학교로 향후 학생 수의 증가가 없는 학교를 대상기준으로 한다. 


고성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농어촌 지역의 소규모 학교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이라고 본다”며 “학생들의 장래를 위해 대승적이고 미래적인 선택이 필요한 시점이며 학부모님들의 신중한 선택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설명회에 참가한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어린 나이에 부모와 떨어져 생활하는 점, 식사나 간식, 학생 수 감소, 저녁 자율학습 등 의견과 질의를 제시했다.
고성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속리산중학교 관계자에 의하면 입학 후 3~4개월은 학생들이 조금 힘들어 하고 간식 등 먹을거리에 불평을 한다고 했다. 하지만 그 기간이 지나면 잘 적응하고 오히려 비만이나 아토피가 줄어 학부모와 학생들이 환영하는 분위기였다”며 “저녁에 자율학습을 하는 것이 아니며 자신의 적성에 맞게 자기 계발의 시간을 가지는 것이며 사실상 다른 중학교와 비교해 더 과중한 학습시간을 갖는 것은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또한 “현재 학생 수가 감소하는데 굳이 큰 돈을 들여 학교를 건립하는 것에 문제가 있다고 하지만 거점학교는 다른 지역 학생들을 유입을 유도할 수 있어 오히려 인구 증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금은 속리산중학교를 기준으로 이야기하고 있지만 만약 고성군에 기숙형 거점중학교가 건립된다면 더 좋은 교육여건과 프로그램을 개발해나가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거점학교 육성 추진계획은 지난 4월 수립, 고성교육지원청은 고성군과 고성군의회에 적극적인 지원 협력을 요청했다. 또한 기숙형 거점학교 이해를 돕기 위한 5회, 70여명을 대상으로 하는 설명회가 진행되고 있으며 전국 최초의 기숙형 공립중학교인 속리산중학교를 견학이 실시됐다.
고성교육지원청은 향후 계획으로 거점학교 육성을 위한 홍보 및 여론 수렴을 5월 말까지 실시해 지역 언론사, 동창회, 지역민, 학교운영위원을 통한 홍보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론 수렴 후에는 군의원 3, 학부모대표 3, 고성군 1, 고성교육지원청 4명으로 구성된 15명의 거점학교 육성 검토위원회를 구성하고 6월 중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7월중 기숙형 거점학교의 설립 찬반 설문조사가 실시되며 8월말 설립 여부를 최종 확정하게 된다.
또한 설립이 확정되면 올해 12월까지 거점학교 위치선정위원회가 구성돼 위치를 선정하고 2013년 1월부터 2014년 2월까지 거점학교의 설계 및 시공이 실시되고  2014년 3월 개교를 계획하고 있다.
고성교육지원청은 다른 시도 기숙형 거점중학교의 추진 사례로 충청북도 보은군에 소재한 속리산중학교를 일례로 들었다. 2009년 속리산·내북·원남중학교 3개교를 통합, 126억4천만을 투입해 원남중학교의 낡은 건물을 리모델링하고 지상 2~3층의 기숙사와 다목적실, 식당 등이 신축됐다.
2011년 전국 첫 기숙형 중학교를 개교해 신입생 47명이 입학해 재학생 90명이었으며 2012년에는 신입생 55명이 입학, 재학생 126명으로 학생수가 40%가 증가됐다. 속리산중학교는 전교생이 4인 1실 기숙사 생활을 하며 숙식은 무료이며 기숙사 중학교의 만족도 조사결과 학부모 80.1%, 학생 85.1%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준현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2년 05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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