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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은 실과 행정기구 개편을 단행한다. 군은 행정기관 개편을 통해 업무 효율성과 군민의 편의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지난 16일 고성군의회 의원월례회에서 고성군은 7월 1일자로 고성군의 행정기관이 개편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은 지역개발민원의 수요 증가에 적극 대처하고 군민편익을 위한 민원기능 보강을 위해 종합민원실을 허가민원실로 변경해 개발행위, 농·산지전용, 위생, 건축허가 등 허가 관련업무 대부분을 허가민원실 내에서 처리하도록 확대 개편할 계획이다. 또한 군민 생활과 가장 밀접한 부서임을 감안, 부서장의 직급을 현 5급에서 4~5급까지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은 현 건설재난과에서 재난 관련 업무를 분리해 재난 전담부서인 재난방재과를 신설할 계획이다. 도내 대부분의 시군은 건설부서와 재난방재부서가 분리되어 있으며 기존 엑스포지원과가 재난방재과로 개편된다. 또 건설재난과는 건설교통과로 변경해 특구경제과의 교통 업무를 이관 받아 업무를 추진하게 된다. 엑스포지원과가 재난방재과로 전환되면서 엑스포 지원업무를 관광지사업소로 이관해 행사장 시설유지관리 및 엑스포 지원업무를 관장하게 된다. 현 사업소인 생명환경농업연구소를 농업기술센터의 하부조직인 생명환경농업과로 개편해 업무 연계성을 강화하고 업무의 내실과 실질적인 대농민 효과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고성공룡박물관사업소를 고성박물관사업소로 변경해 고성박물관 및 공룡박물관 업무를 하나의 부서로 통합해 업무연계성을 강화하고 박물관 운영의 전문화에 기여할 것으로 군은 기대했다.
체육행정 및 체육관련 단체업무, 신설체육시설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스포츠마케팅 업무, 국민체육센터, 다이노스베이스볼파크 조성, 신규 공공체육시설 조성 등 체육행정을 전담할 팀과, 문화체육센터 등 기존의 공공체육시설 통합관리를 위한 시설관련 전담팀의 분리의 필요성에 따라 기존의 체육담당을 체육행정, 체육시설담당으로 운영하게 된다. 한편, 기획감사실 내 정책개발업무 담당을 신설하고 복지 관련 부서의 업무를 일부 조정할 계획임을 군은 밝혔다. 류두옥 의원은 “필요에 의한 행정 개편은 나쁠 것이 없지만 너무 자주 바뀌는 것 같다. 다른 시군도 이렇게 자주 개편되는지 모르겠다”며 “너무 잦은 행정 개편은 군민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으니 잘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김홍식 의원은 “재난방재과가 신설된 것은 환영한다. 실질적으로 건설과 재난은 분리되어 운영·관리하는 것이 맞다”며 “종합민원실의 경우 명칭이 적당하고 취지에도 맞는 것 같은데 굳이 허가민원실로 바꿀 필요성이 있는가”라고 말하며 더 세심한 검토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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