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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내에 기숙형 거점 중학교가 만들어질 계획이다. 고성교육지원청은 농어촌지역의 학생수 급감으로 인한 폐교와 소규모학교가 늘어 이에 따른 농촌학교 교육 건을 개선하기 위해 기숙형 중학교 설립을 추진중이다. 기숙형 거점중학교 추진 후보지로 고성중학교 삼산분교와 상리중학교 하일중학교 3개교가 우선 거론되고 있다. 이들 3개 중학교를 대상으로 입지여건 학부모 및 지역주민들의 동의 등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1개 학교가 기숙형 중학교로 선정해 육성된다. 기숙형 거점중학교는 전교생이 60명이하 소규모학교로 학생수 증가가 없는 학교를 대상으로 선정돼 육성된다.
고성교육지원청에 따르면 매년 군내 중학생수가 줄어 2017년에는 30%이상 감소해 1천100여명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60명 이하 소규모학교는 급증 학생수가 학교당 20명 이내로 줄어 들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따라서 소규모 중학교를 재배치하여 고성지역 실정에 맞는 적정규모의 학교(거점학교)로 육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기숙형 거점중학교가 선정되면 2014년 개교하게 될 예정이다. 이같은 기숙형 공립중학교는 속리산중학교가 전국 최초로 운영되고 있다. 속리산 중학교는 전교생이 94명이던 것이 기숙형중학교로 전환하여 현재 122명으로 학생수가 크게 늘었다.
고성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속리산 중학교는 현지 지역출신 학생보다 외지에서 전입오는 학생수가 더 늘어 좋은 모델이 되고 있다며 우리 고성실정과 비슷한 이 곳 학교를 견학하여 운영방안 계획 등을 수립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경훈 고성교육장은 지난 16일 고성군의회 월례회에 참석하여 기숙형 중학교 육성 추진계획을 보고하며 고성군과 고성군의회,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고성교육지원청은 5월말까지 삼산초등학교를 비롯한 하일초 고성중삼산분교 상리중 하일중 등 해당학교를 대상으로 여론수렴과 추진사항을 설명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군의원 학부모대표 고성군 교육청 등 거점학교 육성검토위원회를 구성하고 6월 중에 주민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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