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유학프로그램에 1억5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고성군 교육복지과 관계자는 이달 초 휴스턴 커뮤니티 칼리지의 여름학기 입학이 확정된 정유진 학생을 포해 디아블로 밸리 칼리지 2명, 휴스턴 커뮤니티 칼리지에 2명 등 총 4명의 학생이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사전프로그램을 수강하고 있는 군내 고등학교 1~2학년 학생은 총 64명으로, 이 중 경남항공고등학교 6명, 고성중앙고등학교 2명 등 1학년을 포함해 8명이 미국 유학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이 추진하는 미국유학 프로그램에 대해 일부에서는 “유학을 보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사후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학부모 이모씨는 “유학 간 학생들은 고성군의 인재인데 현지에서 학업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4년제 명문대 진학이 가능한지 관리를 꾸준히 해야 진정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유학 이후 관리를 철저히 해 낯선 환경에서의 적응이나 학업 부적응 등의 문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모씨는 “고등학교 재학생만을 대상으로 할 것이 아니라,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해외 대학진학을 따로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도 기회를 제공해 더욱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이에 대해 군 교육복지과 관계자는 “현재 유학을 가 있는 학생들과 군 담당자가 수시로 연락을 취하며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며, “군에서 하는 관리 외에도 유학 프로그램의 실무를 담당하는 유학원의 곽병규 원장과 유학생들이 꾸준히 연락하며, 문제 발생 시 조언하거나 처리하고, 적응을 돕고 있는 등 학생들의 생활 전반을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현지 한인회와 결연을 통해 독립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유도하고, 적응을 돕는 등 다각도의 지원을 하고 있다”며, “이러한 지원을 통해 현재 유학 중인 3명의 학생들은 기존의 불안감이 없어졌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군내 고등학교 졸업자 중 희망하는 학생이 있을 경우 미국 유학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며, “기회를 학생들에게 열어주되 기반을 마련해주는 것이 군의 역할이라 본다”며, 나머지는 스스로 개척할 수 있는 의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또한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유학을 가서 커뮤니티 칼리지를 졸업한 후 4년제 학교를 가면 인재육성차원에서 지원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