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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여자중학교 테니스장부지에 신축 중인 고성도서관이 하반기 개관할 것으로 보인다. 통영교육지원청 시설지원 담당자에 따르면 현재 고성도서관은 약 90% 가량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으며, 현재는 창호작업 중이다. 외부 공사 완료 후에는 내부 시설 및 집기 등을 시공하고, 약 2~3개월의 내부 시공을 거쳐 하반기 중 개관할 예정이다. 고성도서관은 당초 지난해 10월 개관할 예정이었으나 외부 골조작업 당시 악천후의 영향으로 공사가 늦어졌다. 이후 시공사 D개발의 자회사가 부도가 나면서 채권관계자들이 고성도서관 공사 기성금에 가압류를 신청하는 등 한 차례 자금난을 겪으면서 공사가 중지되기도 하는 등 고성도서관 완공이 계속 지연됐다.
통영교육청 관계자는 “한때 고성도서관 공사가 여러 가지 이유로 지연되고 중단되는 해프닝을 겪었으나 현재는 순조롭게 공사하고 있으며, 창호작업이 끝나면 냉난방시설, 공기조화설비 등 내부 공사와 각 공간의 구성 등 시설작업을 빠른 시일 내에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약 2개월 가량 내부 시설 및 설비 공사를 거친 후 이르면 7~8월에 준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개관은 준공 후 고성교육지원청과 협의를 통해 일정을 조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성도서관은 사업비 45억원을 투입해 약 1천900㎡의 부지, 건축면적 843.5㎡에 지하 1층, 지상 3층의 규모로 건립 중이다.
1층에는 140석 규모의 독서시설과 함께 2만5천여권의 도서가 비치돼 자유열람이 가능한 공간으로 구성된다. 또한 어린이를 동반한 학부모가 함께 책을 읽을 수 있는 모자 열람실, 수유실과 북카페 등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종합자료실로 활용될 2층에는 약 5만여권의 도서와 디지털자료실, 정기간행물실, 휴게실 등이 설치되며, 3층은 열람실, 독서 및 토론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한 세미나실, 옥외휴게실로 구성될 계획이다. 지하에는 문화강좌실, 시청각실, 문서고 등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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