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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성읍청사매각반대추진위원회가 구성돼 고성읍청사 매각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지난 26일 고성읍이장협의회 고성읍주민자치위원회 고성읍새마 지도자협의회 고성읍새마을부녀회 등 사회단체에서 모여 고성읍청사매각반대추진위원회를 결성했다. 반대추진위는 고성읍사무소 이전은 지난 2002년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처음으로 주민투표로 결정돼 현재 기월리 653-7번지 일원에 신축공사가 진행 중인데 읍민들의 숙원인 읍청사가 준공을 앞둔 시점에서 현 고성읍청사를 매각하느냐, 읍민을 위한 쉼터로 활용하느냐를 놓고 논란을 빚고 있다고 밝혔다. 읍청사매각반대추진위는 지난 2월 22일 고성읍사무소회의실에서 고성읍 사회유관기관단체 읍민들이 모인 가운데 ‘읍청사 활용방안 읍민의견청취 간담회’ 자리에서 모든 읍민들과 사회단체에서는 읍청사를 읍민을 위한 쉼터인 ‘쌈지공원화’하여 되돌려 줘야 한다는 여론이 모였다. 이러함에도 최근 또다시 읍청사를 매각한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가)고성읍청사매각반대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읍청사 매각을 절대 반대한다. 현재 신축 중인 읍청사의 부족한 예산을 현 청사를 매각하여 충당하겠다는 것은 절대 안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성 모씨는 “고성읍사무소를 매각하면 30억원의 재원이 확보된다고 하여 섣불리 읍청사를 매각하겠다는 고성군 공무원들과 일부 군의원들이 한 치 앞도 못내다보는 잘못된 발상을 해서는 안된다”고 했다. 조 모씨는 “읍사무소를 읍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문 모씨는 “이장들이 의회의장과 면담 시 읍청사는 읍민이 바라는대로 할 것이라며 걱정하지 말라고 했는데 이제 와서 고성군의회에서 재원마련 방안을 놓고 읍청사를 팔아야 한다는 입장이라면 의원들도 믿음이 안간다”고 질타했다. 김 모씨는 “읍청사 부지를 ‘읍민 땅 한 평사기 운동’을 펴 매각은 절대 안된다는 성의를 고성군과 고성군의회에 보여주자”고 제안했다. 이 모씨는 “고성군과 고성군의회에서도 읍민들이 바라고 요구한 고성읍사무소 청사를 읍민들에게 되돌려 주어 읍민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활용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진 모씨는 “읍민들에게 되돌려 주자고 결정된 사항을 매각하겠다고 번복하는 것은 읍민의 의사를 무시하는 것이다”라며 분개했다. 이에 대해 모 군의원은 “현재 고성군에 고성읍사무소를 비롯한 국민체육센터 고성군농업기술센터 생명환경연구소 등 공공시설물이 계속 들어 서면서 많은 예산이 투입되므로 매각할 수 있는 군유지는 매각하여 공공청사를 짓는 방안이 좋다”는 의견을 밝혔다.
고성군의회는 고성군에서 당초 읍사무소와 고성군농업기술센터 등 군유지를 매각하여 청사를 새로 인전키로 한다하여 예산 승인을 했기 때문에 재원이 없는 상태에서 어려움에 봉착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지난 2월 읍청사활용방안 주민의견청취 시 조경대 죽동새마을지도자는 “고성 어디에 읍민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이 있느냐”며 “30억원의 돈때문에 읍청사 부지를 팔고 새로 공원부지를 조성하려면 300억원으로도 살 수 없다”고 지적했다. 주민들은 지금 당장 읍청사 매각보다는 다른 용도로 활용방안을 찾은 후 꼭 매각해야 할 경우 다시 읍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매각해도 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반면 당시 주민의견청취는 주변상인들이나 많은 읍민들이 참석하지 못해 대다수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읍청사반대추진위와 고성군 고성군의회간에 갈등만 불러와서는 안 된다며 걱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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