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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내 암 환자가 2008년 300명을 넘어선 후 계속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지역암센터 경남지역암등록본부에 따르면 2009년 군내 전체 암환자는 34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암등록본부 관계자는 “암으로 진단된 후 암환자로 등록되기까지 약 2년여가 걸리는 절차 때문에 발생시간이 다소 차이가 나며, 가장 최근인 2009년 통계를 볼 때 고성군의 암환자수는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2009년 군내 암 환자 중 위암이 총 71명으로 전체 암환자의 20.5%를 차지했다. 위암은 2008년보다 20명이나 증가했다.
다음은 54명이 앓고 있는 폐암으로 총 15.6%, 대장암은 40명으로 11.6%였으며, 간암은 38명으로 11.0%, 갑상선암은 23명으로 6.6%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광암은 13명, 3.8%, 신장암과 쓸개 및 기타담도 관련 암은 각각 11명으로, 3.2%씩이었으며, 여성암인 유방암은 9명으로 2.6%, 면역체계를 형성하는 림프계에 악성종양이 생기는 비호지킨림프종은 7명으로 2.0%인 것으로 집계됐다. 2008년에는 41명이 적은 305명에서 암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가장 많았던 암 환자는 폐암으로 56명 18.4%, 위암은 51명으로 16.7%로 집계됐다.
대장암은 33명으로 10.8%, 간암은 31명으로 10.2%, 갑상선암은 22명 7.2%, 쓸개 및 기타 담도 12명 3.6%, 췌장암과 비호지킨림프종, 식도암은 각각 10명으로 3.3%씩을 차지했으며, 방광암은 9명으로 3.0%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2010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자료에 따르면 고성군내에서 암으로 의료기관을 이용한 환자 수는 807명(중복이용 포함)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중 위암은 259명으로 32.1%, 대장암은 155명으로 19.2%, 기관지 및 폐의 악성신생물(폐암)은 133명으로 16.5%였으며, 간암이 132명 16.4%로 뒤를 이었다. 여성암인 유방암은 89명 11%, 자궁경부암은 39명 4.8%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군보건소 관계자는 “군내 암환자가 계속해 늘어남에 따라 암 검진사업, 암 의료비 지원사업, 재가암환자관리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암 검진은 건강관심도가 높은 60대에서 수검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암 검진 대상자 중 미수검자의 81.7%가 암검진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고성군보건소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112명의 환자에게 지원된 암의료비는 총 8천985만1천원으로, 건강보험 44명 3천330만1천원, 의료급여 13명 710만5천원, 폐암 54명 2천700만원, 소아·아동암 1명 2천244만5천원 등이 지원됐다. 고성군보건소는 올해 암 검진 및 의료비 지원 등에 대한 예산 2억1천398만원을 집행할 예정이다.
암조기검진에는 4천104만8천원, 암 의료비지원은 9천287만6천원, 재가 암환자 지원 7천406만4천원, 암관리 홍보 600만원 등이다. 보건소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암 의료비 지원은 대상자 발굴을 통해 지난해 112명에서 125명으로 증가됐다. 또한 지난해 210명에서 231명으로 증가한 재가암환자에 대해서는 연중 2회 재가 암지원교육을 실시하고, 40명의 호스피스 연결, 1인 4회 이상 방문관리 등을 진행하게 된다. 또한 조기암 검진을 통해 발견된 환자 의료비 지원 연계를 위해 지역사회 모니터링을 꾸준히 실시하고, 말기암 환자에 대해서는 호스피스 등 자원봉사자와 연계하는 등 암 환자 지원 시책을 꾸준히 실시할 예정이다. 고성보건소 관계자는 “사망원인 1위인 암의 조기검진 기회를 부여해 암 조기발견을 유도하고, 치료비 지원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완화, 암 치료율을 높여 사망률을 감소시킬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