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24일 재시공 후 계속 역류, 또 다른 부실시공으로 29일 재시공
<속보= 2012년 3월 23일자 6면 보도> 고성시장 화장실의 역류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 부실공사 때문인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예상된다. 지난 23일 오수관 배관을 확인한 결과, 화장실 분뇨관은 맨홀과 연결돼 하수종말처리장으로 보내지고 있었으나 세면대나 싱크대에서 배출되는 일반오수관은 연결이 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고성시장 관계자는 고성군이 작년 16억원(국비 60% 군비 40%)을 투입해 고성시장의 가동, 나동, 다라동, 마동 4곳의 하수관을 하수종말처리장으로 바로 보내는 공사를 했으며 송학천으로 흘러 나가는 기존의 정화조는 폐쇄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공사가 일반오수관을 확인하지 않고 하수종말처리장과 연결되지 않아 흘러갈 곳이 없는 오수가 역류됐다는 주장이다. 시공사는 지난 24일 일반오수관을 하수종말처리장으로 보내는 관에 연결 공사를 했으나 여전히 역류가 돼 또 다른 부실시공의 우려를 제기했다. 고성시장 관계자는 시공사가 급하게 공사를 해 일반오수관이 막힌 상태로 연결해 역류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시공사가 오수관 연결 재공사에 대해 군에 공사비를 요구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군은 지난 29일 고성시장 측의 요청을 받아들여 관로를 재정비하고 원활하게 흘러 나갈 수 있도록 공사를 재개했다. 고성시장 관계자는 “일반오수관을 연결하지 않은 시공사도 문제지만 어떻게 확인도 않고 준공검사가 이뤄졌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24일 공사의 경우도 급하게 이뤄져 제대로 되지 않아 재공사를 하게 됐다”며 29일 공사로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