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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청소년 건강관리 ‘빨간불’

9% 비만, 식습관 불균형 19.9%, 음주 55% 등, 대책마련 시급
최민화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2년 03월 30일

군내 12세에서 18세의 청소년 가운데 약 9%가 비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군내 12~18세 청소년 4천27명 중 비만인 청소년은 362명으로, 전체 청소년의 8.

98%인 것으로 집계됐다. 군내 비만 청소년의 비율은 전국평균 8.3%보다 다소 높게 나타나 청소년의 건강 및 체중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식생활이 부적합한 것으로 판단되는 청소년은 801명으로 19.9%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 17.6%보다 2%이상 높은 수치다.
이와 함께 청소년 음주의 비율은 총 2천214명으로 55%의 청소년이 음주경험이 있거나 음주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음주 비율은 전국 평균 47.3%보다 7.8%나 높은 비율이라 청소년 음주에 대한 강력한 단속이 요구된다.



청소년의 운동활동 조사에서는 주 5회, 1일 총 30분 이상 중강도 운동을 실천하고 있는 청소년은 24%로 전국 평균보다 5.8% 낮았으며, 1일 30분 이상 걷는 청소년은 55.4%로 전국평균 55.4%와 비슷하게 나타났다. 운동을 하지 않는 등 위험행태 청소년으로 분류된 군내 청소년은 총 1천796명으로, 전체의 44.6%를 차지했다.
이러한 조사결과에도 불구하고 군은 어린이집 영양교실 외에는 별다른 계획이 없는 상황이다. 현재 군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건강관리를 위한 프로그램은 전무한 상황으로,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학부모 이모씨는 “청소년기의 건강과 영양상태가 성인이 돼서까지 영향을 미치는 점을 고려한다면 학교와 고성군에서도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건강관리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야하는 것 아니냐”며, “비만이나 식습관 등은 가정에서도 관심을 가져야겠지만 군내 전 청소년이 학교급식을 이용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교육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학부모 박모씨는 “최근 들어 발표되는 청소년 음주 관련 조사를 보면 최초 음주경험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고 하는데, 수박 겉 핥기 식이 아니라 보다 철저하고 체계적인 단속을 통해 군내 청소년의 음주 비율을 낮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씨는 “단순한 교육만으로 청소년의 음주 등이 근절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작은 문제점이 확대를 거듭하면 분명 큰 문제가 되므로, 청소년기의 건강관리와 건전한 환경조성 등을 위한 프로그램의 운영과 단속, 적절한 수준의 처벌이 함께 진행돼야만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민화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2년 03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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