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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군내 학교의 재학생 중 무상우유급식을 받는 학생은 2천515명 가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학교우유급식은 초등학생 전체에 무상 으로 지원되고, 중·고등학생은 기초수급자 및 불우학생, 도서벽지 학생을 비롯해 학교장이 인정하는 학생 등에 무상 지원된다. 이에 따라 군 농축산과는 이달 30일까지 2012학년도 학교우유급식사업 신청을 받았으며, 국비 확보액이 줄어들어 올해 지원받는 학생은 지난해 5천407명의 절반 정도가 무상 우유급식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지원되는 우유 200㎖의 단가는 개당 380원으로, 올해 총사업비는 1억7천200만원이 확보된 상황이다. 이는 지난해 사업비 3억6천200만원의 절반에도 채 미치지 못하는 금액이다.
군 관계자는 “고성군만 국비 지원이 대폭 줄어든 것이 아니라 도내 전체 지역의 예산이 줄어 고성군에서는 초등학생만 전 학생에 우유 무상지원을 하고 중·고등학생의 경우 가정형편에 따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경남도내에서 유일하게 고성군만 초·중·고등학교 전 재학생에게 우유를 무상으로 제공했으나 올해는 예산확보액이 부족해 부득이하게 지원학생을 줄여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중학교 이상 재학생은 경제적 곤란을 겪는 학생을 우선 지원한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2010년, 낙농가 활성화와 함께 도내 초·중·고등학생의 건강증진 등을 위해 저소득층 자녀들을 우선대상으로 축산발전기금을 활용한 우유 무상급식을 실시했다.
이에 따라 도내 전 지역에서 국비 70%, 도비 10%, 군비 20%의 비율로 사업비를 확보해 우유 무상급식을 진행했으며, 지난해에는 도내에서 고성군 전 학생들만 우유 무상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올해는 거제시 1억4천만원, 밀양시 9천300만원 등 도내 전 지역의 예산이 삭감됨에 따라 고성도 예산확보가 여의치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도내 전체에서 군 지역은 모두 7천만원 이하의 우유 급식 지원예산을 확보한 상황이지만 고성군의 경우 1억7천만원이 넘어, 학생수가 고성의 6배가 넘는 거제시보다 4천만원 가량 많은 예산을 확보했기 때문에 도 전체로 볼 때 확보액이 적은 편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올해 예산 확보액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부득불 초등학생들에게만 우유 무상급식을 실시해야 하지만, 내년도 예산 확보 시 전체 무상 우유급식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군내 낙농가의 활성화는 물론 학생들의 성장기 영양공급 등 긍정적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우유급식의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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