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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면 갈천리 갈천서원에서 지난 27일, 춘기제향을 봉행했다. 경상남도문화재자료 제36호로, 행촌 이암 선생과 조선 전기 문신 어득강, 고려말기 문신이자 이암 의 아우인 이교, 조선전기 문신인 노필 등을 모신 갈촌서원의 춘기제향에는 유림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춘기제향의 초헌관은 노재봉씨, 아헌관은 이승환씨, 종헌관은 이현석씨, 집례는 제정만씨가 각각 맡아 제례를 올렸다.
갈천서원은 고려말 문신인 행촌 이암 선생의 향사를 받들던 회화면 금봉서원을 숙종 38년인 1712년, 갈천리로 옮긴 후 갈천서원으로 명칭을 변경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암 선생의 본관은 고성이며, 시호는 문정공으로, 고려 공민왕 때 문하시중을 지낸 후 철성부원군에 봉해졌으며, 글씨와 그림에 능했다.
갈천서원은 조선 후기, 대원군 때 헐렸으나 광복 후 재건해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매년 봄과 가을, 지역의 유림들이 모여 제례를 올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