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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1 선거에 모든 국민이 동참하자 - 참신하고 능력있는 사람을 뽑자-

김화홍 논설위원
고성신문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2년 03월 26일
ⓒ 고성신문

오는 4월 11일은 19대 국회의원 선거일이다. 지금 정국이 정당마다 입후보자 선출에 집중되어 있고 이미 선정된 자들의 얼굴을 보면 새 얼굴보다는 구 정치인

이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정당의 이슈로 내걸었던 ‘참신한 인물’은 보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며, 심지어 부정부패와 권모술수로 국민을 기만하여 형 집행을 당한 사람도 버젓이 공천되어 벌써부터 여론의 지탄을 받는 자들이 TV영상에 뜬다. 이를 두고 “구태의연(舊態依然)한 정치 및 한국에 언제 정치다운 정치가 있었나”의 부끄러운 퇴영의 정치사를 보는 것 같다. 또한 공천에서 떨어진 자들은 승복의 자세 없이 몸담아 온 정당과 심사위원에 대한 무자비한 공격의 난동 등은 구린내 나는 정치사의 밑바탕을 보는 것이다. 물론 심사과정에 오류가 있으면 그 잘못을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하는 방법론적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국회는 기성정치인들만의 전용물이 아니며 능력있고 참신한 새로운 인물들의 대거 물갈이 장이 되어야만 하겠다. 왜냐하면 선거는 흘러간 과거가 아니라 밝은 미래를 위한 도전이다. 고여있는 물은 썩기 마련이고 썩은 사상과 철학 속에 맴도는 국회는 세계화(글로벌)의 발전에 기여하지 못한다. 지금 한국의 의정사(議政史)가 이를 증명하고 있지 않은가.
필자는 평생을 두고 역사를 공부해 온 사람이다.
역사의 가르침 속에서 배웠고 꼭 유권자들에게 권하고 싶은 것은 “그 나라의 정치와 번영은 바로 유권자의 손에 있다”고 정의하고 싶다.
선거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최고의 복지와 국가의 안보 및 진정한 민주주의 발전을 제공하는 능력있는 사람이나 집단을 고를 수 있어야 하겠다. 우리나라의 헌정 64년에 올바른 가치관과 국리민복(國利民福)에 이바지한 여당다운 여당이나 여당의 국책실책에 발전적인 대안을 제시하며 민주정치의 발전을 이끈 야당다운 야당이 있었느냐고 스스로 자문을 해 보자.
미국의 민주당과 공화당, 영국의 노동당과 보수당처럼 권력을 잡기위한 맹목적 투쟁이 아닌 진정 국민의, 국민에, 국민을 위한 민주적 역사발전의 토대가 되는 정책대결이 되어야 하겠다.



요즈음 우리나라는 집권당인 새누리당과 야당인 민주통합당이 경선을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 과정에서 쌍방에 오가는 발언 중의 하나를 예시해 본다.
한미자유무역협정(FTA)과 제주도 해군기지 문제다. 이 두 문제는 이미 노무현 정권 때 국책사업으로 대두되어 왔고 지금의 민주통합당의 대다수 당원들은 노정권 때의 관료들로서 그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발설한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정권이 바뀌자 이제는 국가에 도움이 안 된다는 이유로(사실은 한국경제발전에 도움이 됨) 다음 선거의 공약을 걸고 반대투쟁으로 나가고 있으니 정말 국민을 우롱하는 작폐를 그냥 볼 수 없는 처지다. 나라의 정치 지도자라면 지조(志操)관은 있어야 한다.
집권당 시절엔 그 정책의 정당성을 외치던 추종세력이 권세에 물러난 야당시절엔 자기가 주장한 정책을 바꾸는 지조없는 망나니짓은 하지 말 것을 당부한다.



말을 바꾸는 자는 지조가 없는 자들이다. 지조가 없는 자에게 정권을 맡기면 미래를 보장받을 수가 없다. 지조는 역사의 대도(大道)다. 옛 격언에 “땅을 잃어도 역사는 살아 있지만 역사(지조)를 잃으면 나라가 망한다”고 했다.
국회의원에 출마한 사람이나 오늘에 살아가는 국민 모두에게 지조를 갖자고 외친다.
그렇다면 지조란 무엇인가. 그것은 순일한 정신을 지키기 위한 불타는 신념이요, 눈물겨운 정성이며, 냉철한 확집(確執)이요, 고귀한 투쟁이라고 조지훈 선생은 정의했다.
지조가 교양인의 생명이요 그것이 국민의 교화에 미치는 힘이 얼마나 크며, 따라서 지조를 지키기 위한 괴로움이 얼마나 가혹한가를 헤아리는 사람들은 한나라의 지도자를 평가하는 기준으로써 그 강도를 살펴본다.
지조가 없는 지도자는 믿을 수 없고 믿을 수 없는 지도자는 따를 수가 없기 때문이다. 자기의 명리만을 위하여 그 동지와 지지자와 추종자는 물론 국민 대중을 함정에 빠뜨리고 달아나는 지조없는 지도자의 무절제와 배신 앞에 우리는 얼마나 실망이 컸는가. 지조를 지킨다는 것이 어려운 일임을 알기 때문에 국민은 지조있는 지도자를 존경하고 그 고뇌를 이해하기에 안심하고 그를 믿고 따를 수 있는 것이다.
지조는 선비의 것이요, 교양인의 것이다. 특히 정치 지도자나 선비와 교양인에게 지조가 없다면 인격적으로 대우를 받지 못할 것이다. 국민들은 등을 돌릴 것이다.
나는 국민의 대변자를 뽑는 중차대한 이번 선거에서 다음의 자격을 가진 자를 유권자들은 뽑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첫째, 정상배가 아닌 높은 식견을 가진 자.
둘째, 국리민복을 위한 정치도의를 갖춘 자.
셋째, 청백하고 공정하며 강직한 성품을 지닌 자.
넷째, 군을 필하고 참신하며 정치의 폭이 큰 자.
다섯째, 범법자가 아닌 자.
유권자들이여, 한국의 발전은 능력을 갖춘 훌륭한 정치인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시고 이번 선거는 정치가다운 사람을 뽑도록 합시다.


 

고성신문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2년 03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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