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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일수업, 방과 후 학생 관리 필요 지적

스포츠데이 문화예술수업 늘어, 방과 후 불참 학생 관리 대책 마련 시급
최민화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2년 03월 23일

 주5일수업제가 시행되면서 토요프로그램 참여학생이 양극화된다는 지적과 함께 대책 마련이 필요하

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달 3일 시작된 주5일수업제는 각 학교별 프로그램을 개발해 희망자에 한해 등교한 후 교육에 참가하도록 하고, 참가를 희망하지 않는 학생은 가정체험학습이 가능하도록 과제를 주는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학부모 이모씨는 “토요프로그램에 참가하지 않거나 일부 프로그램에만 참가하는 아이들의 경우 교육청이나 학교 차원에서 이 아이들을 흡수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이 시범학교 운영 당시부터 지적됐는데 그에 대한 대책은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씨는 “형편이 넉넉한 가정의 아이들은 토요일 방과 후 시간을 사교육에 치중하고, 맞벌이 가정이나 저소득층에서는 그마저도 불가능하니 아이들이 방치된다”며, 이에 대한 교육청과 고성군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학부모 박모씨는 “토요스포츠데이나 문화예술수업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으나 평일에 하던 방과 후 수업의 내용과 별반 다르지 않아, 평일 수업만 늘어나고 토요프로그램은 방과 후 학교의 수업을 옮겨다 놓기만 한 인상을 지울 수 없다”며, “지역적 특색을 살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학생들의 문화체육 전반적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와는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고성교육지원청에서는 군내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토요스포츠데이와 모형항공동아리 플라이 하이, 고성오광대 전수교실, 배드민턴 및 사물놀이를 운영하고 있으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리틀로터스 야구팀, 미술 등의 수업을 하는 빨주노초파남보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현재 각 학교들은 자체적으로 토요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방송댄스반, 배드민턴반, 애니메이션반, 실용음악교실, 축구(풋살)교실, 야구반 등 학생들의 취향에 맞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가 있는 반면 수학과학영재교실, 자기주도적학습반, 학력향상반, 독서토론반 등 학력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도 적지 않다.
이 중 군내 중고등학생 50여명이 참여하는 관현악 교실 외에는 모두 오전 중 종료되는 수업이기 때문에 방과 후 학생들의 관리가 필수적이라는 의견이다.
또한 방과 후 학교를 운영하던 지난학기와 현재 운영되는 토요프로그램이 큰 차이가 없어, 오히려 평일 학습부담만 가중된다는 지적과 함께 격주로 운영되던 토요휴업일과 다를 바 없다는 지적이 늘고 있다.
교사 김모씨는 “주5일수업제를 처음 도입했기 때문에 일선 선생님들도 우왕좌왕했다”며, “희망자에 한해 토요프로그램을 운영하기는 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토요일 방과 후 학생들의 관리를 위해 학교와 교사는 물론 교육청에서도 대책을 세워두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하고, “주5일수업제가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참여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교육청 관계자는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토요프로그램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기까지는 시간이 다소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학습에 참가하지 않는 학생을 비롯해 방과 후 학생들의 관리를 위해 개별학습을 할 수 있는 책자 등을 마련해 배부했고, 토요돌봄교실의 확대를 통해 학습결손율을 최소한으로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민화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2년 03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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