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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대 김덕모 교수 ‘취재보도와 언론윤리’ 교육 본사 강연 펼쳐
3월 김덕모 호남대 신 학과 교수 - ‘취재보도와 언론윤리’ 4월 김남석 경남대 신방과 교수 - ‘언론인 윤리교육’ 5월 송동선 언론중재위 부산중재위원 - ‘명예훼손과 언론중재’ 8월 문갑식 조선일보 선임기자 - ‘기획(르포)기사의 새로운 접근성’ 10월 한인섭 전 굿데이 편집국장 - ‘제목으로 시선잡기’
경상남도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우선지원대상사 2년 연속 선정된 고성신문은 기자들의 역량강화와 다양한 정보수집으로 독자들에게 양질의 기사를 제공하기 위해 찾아가는 사별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한국언론진흥재단 부산사무소의 지원으로 언론관련 전문가를 초청해 연중 5회 실시할 예정이다. 사별연수는 3월 17일 김덕모 호남대학교 신방학과 교수의 ‘취재보도와 언론윤리’, 4월 14일 김남석 경남대 신방과 교수의 ‘언론인 윤리교육’, 5월 11일 송동선 언론중재위원회 부산중재위원의 ‘명예훼손과 언론중재’, 8월 20일 문갑식 조선일보 선임기자의 ‘기획(르포)기사의 새로운 접근성’, 10월 19일 한인섭 전 굿데이 편집국장의 ‘제목으로 시선잡기’ 등이 실시될 예정이다.
첫번째로 지난 17일, 김덕모 교수가 ‘취재보도와 언론윤리’를 주제로 한 강의를 진행했다. 이번 강의는 신문의 개념과 특성, 신문의 역사와 기능을 비롯해 허위보도에 따른 폐해와 취재원비닉, 진실추구와 저널리즘 등에 대해 강의했다. 김덕모 교수는 강연에서 1994년 아프리카의 극심한 기아상황을 알리기 위해 수단에서 사진을 촬영하던 보도사진기자 케빈 카터의 ‘수단의 굶주린 소녀’를 소개하고, 보도에 있어 직업윤리와 사회윤리는 언제나 딜레마라며 “기자는 기준을 가져야 하며, 바른 취재와 보도로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제보에는 이해관계가 따르기 마련이며, 기자의 취재는 확인이 필수이므로 복수의 취재원에게 확인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입증의 책임과 사실확인의 책임은 기자에게 있으며, 이는 곧 객관주의”라고 설명했다.
김덕모 교수는 1980년대 초반, 워싱턴 포스트지에서 재닛 쿡이라는 기자가 쓴 허위기사로 일어난 일화를 소개하고 오보나 허위보도에 따른 피해구제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신문은 정치 경제 문화 등 환경감시기능과 비판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도덕적 책임이 반드시 따르게 되며, 언론이 지향하는 가치가 보편적으로 추구하는 가치와 상응하기 때문에 언론은 어떤 사회체계보다 더 높은 도덕적 윤리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뉴스의 출처나 정보제공자를 밝히지 않는 취재원 보호인 비닉권에 대해 언론인의 가장 오래된 직업윤리로 간주하고, 해외 각국의 취재원 비닉권 및 증인거부권 등에 대한 법률과 사회적 흐름을 소개했다. 이어 김덕모 교수는 4.11 총선을 앞두고 지방선거와 지역언론의 선거보도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그는 선거 전 설문조사 등에서 오차한계 등을 오독하지 말아야 하며 오차한계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선거보도에서는 정책을 중심으로 한 보도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덕모 교수는 “신문은 공적기능을 수행하는 미디어이며, 기자들은 워치독, 바킹독이 돼야 한다”고 말하고, 양적 공정성과 질적 공정성을 두루 갖춘 기사를 써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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