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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유치원 강당 좁아 졸업식도 2부제 할 판

교실 두 개 반 넓이, 졸업식 입학식 등 행사 진행 불편 겪어, 교육청 확장계획 없어
최민화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2년 03월 16일
ⓒ 고성신문

고성유치원 강당이 좁아 원내 행사 등을 치르기 불편해 확장이 필요하다는 요청이 제기되고 있다.
고성유치원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두 학급이 증설돼 현재 원아수가

225명임에도 불구하고 강당이 좁아 한꺼번에 수용하기 힘들어 입학식 당시 일부는 다른 교실에서 모니터를 통해 입학식을 지켜봐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2월 원아 수료식 및 졸업식 당시에도 동일한 상황이 발생해 졸업식에 참석한 학부모와 원아들이 불편을 겪었다고 덧붙였다.
현재 고성유치원의 강당은 165㎡로, 67.5㎡인 교실 2.5배 정도의 넓이인데, 학급수가 늘어나면서 기본과정 7개반, 종일반 5개반 등 총 12학급으로 증원됐다. 원아수는 늘어났으나 강당은 확장되지 않아 원아와 교사 등 약 250명이 참석하게 되는 원내 행사 개최 시에는 자리가 부족해 강당 옆 교실에서 모니터를 통해 행사를 지켜보는 실정이다.
유치원 관계자는 “원아들이 놀이를 하거나 원내 행사 시에는 공간의 협소함으로 인해 활동이 쉽지 않다”며, “최소한 인원에 맞는 강당 공간을 확보해야 원활한 교육활동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고성유치원의 의견에 대해 군내 교육시설을 담당하고 있는 통영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고성유치원 강당 확장 계획은 없다”고 말하고, “체육시설이 설치된 곳을 강당이라고 규정하고 있으며, 고성유치원의 강당은 원아들의 행사나 놀이에 사용하는 것이 주목적이므로 다목적실로 보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2010년, 고영진 교육감이 고성유치원을 방문했을 당시 강당의 확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도내 전 학교에 점차적으로 강당을 만드는 것으로 계획하고는 있지만, 예산확보가 힘들어 학생이 최소 100명 이상 대비 가능하고 규모가 큰 학교부터 점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한 “통영시내에서도 단설 유치원 중 강당이 있는 곳은 없으며, 유치원의 강당은 유희실 개념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말하고, “초·중학교 이상 신설기준에서 다목적강당을 설립하며, 학교에서는 구기종목 등 체육수업에 필요한 시설이므로 강당이 있어야겠지만 유치원에서는 강당이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 아니기 때문에 재정을 확보해야하는 어려움 등으로 인해 강당을 건립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고성유치원은 강당의 확장 대신 몇 가지 안을 마련해 행사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 고성유치원 관계자는 “1안으로 졸업식과 수료식을 같은날 개최하되 시간대를 달리 해 혼잡을 피하는 방법, 2안은 운동장에서 졸업식과 수료식을 동시에 개최하는 방법을 놓고 고심 중이며, 2월의 추운 날씨로 인해 1안으로 진행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최민화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2년 03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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