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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고성군내 비만율은 23.45%로, 전국평균 32.4%보다 8.9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군보건소는 지난해 군민의 건강 관련 조사 결과 및 사업내용, 계획 등에 대한 내 용을 담은 제5기 고성군 지역보건의료계획 2012년 연차별시행계획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고성군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 성인의 전체 비만율은 23.45%이며, 19~29세가 17.5%, 30~39세 29.9%, 40~49세 29.3%, 50~59세 27.6%, 60~69세 20.0%, 70세 이상에서는 16.4%의 비만율을 보였다. 30~39세가 전국 평균 29.5%의 비만율보다 0.4% 높은 것을 제외하면 전연령대의 전국 평균 비만율보다 적게는 4.6%에서 많게는 17% 이상 낮은 수치다.
전체 군민의 2008년 16.6%, 2009년 18.9%, 2010년에는 24.5%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가장 활동량이 많은 연령대인 30대에서 비만율이 가장 높게 나타나고, 70대 이상 노인층에서 비만율이 가장 낮게 나타나 젊은층의 건강관리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와 함께 대표적인 심뇌혈관질환인 고혈압과 당뇨도 전국 평균 유병률보다 낮게 나왔다.
현재 고성군보건소에 등록, 관리 중인 고혈압 환자는 전체 군민의 18.6%이며, 당뇨병은 6.2%로, 전국 평균 고혈압 유병율 31.9%, 당뇨병 10.0%보다 훨씬 낮은 유병률을 보이고 있다.
군내 고혈압환자는 70대 이상 노인층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환자는 30~39세 3.8%, 40~49세에서 7.5%, 50~59세 18.4%로 청장년층에서는 10~20% 가량의 유병률을 보였으나 60~69세층에서는 급증해 34.6%로 집계됐다.
당뇨병의 경우 30~39세 환자는 보건소에 등록된 건이 없고, 40~49세가 0.6%, 50~59세가 7.1%로 10% 미만의 유병률을 보이다가 60~69세부터는 늘어나 15.9%, 70세 이상 노년층에서는 10.9%의 유병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고혈압으로 보건소에 등록 관리 중인 환자는 21.7%, 3천550명, 당뇨병은 7.0%로 1천130명, 고지혈증은 2.8%로 1천603명이 등록관리 중이거나 경험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군보건소 관계자는 “비만이 만병의 근원이라는 점을 군민들이 이해하고 비만 해소를 통해 성인병, 심뇌혈관질환의 발병을 줄이기 위해 D라인 탈출교실, 심장 튼튼 몸 튼튼 새벽건강체크 등의 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보건소는 혈당 및 혈압 등의 꾸준한 확인과 올바른 관리를 위해 상하반기 유동인구가 많은 구역이나 군내 사업체 등을 방문해 혈압과 당뇨 등을 확인함과 동시에 염분, 지방 등 발병원인 음식에 대한 식이요법 등에 대해 지도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심뇌혈관질환의 경우 자신도 모르는 사이 진행되며, 사망 위험이 따르는 심각한 상황에서야 치료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보건소에서는 이들에 대한 등록 관리 및 약물치료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스스로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비만이나 잘못된 식습관으로 심뇌혈관 질환을 앓을 수 있는 만큼, 평소에도 올바른 건강관리를 통해 만성질환에 대한 이환율을 낮추고 운동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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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2년 03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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