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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가야문화보존회 박충웅 회장 선임

내년 2월까지 임기, 소가야유물 반환으로 박물관 개관 차질없이 준비 계획
최민화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2년 03월 12일
ⓒ 고성신문

(사)소가야문화보존회 제6대 회장에 박충웅 회장이 선임됐다.
소가야문화보존회는 지난 6일, 고성군청 중회의실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박장일 전 회장의 사임에

따른 차기 회장 선출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소가야문화보존회는 조경문 고문을 임시의장으로 하고, 김춘랑 박창홍 조경문 고문, 강대만 김성규 이사를 전형위원으로 선출해 위원들 및 회원들의 만장일치로 박충웅 부회장을 제6대 회장으로 결정했다.
박충웅 신임회장은 “고성에서 출토됐으나 박물관 등 유물을 보관할 장소가 없어 진주와 부산 등으로 흩어져있는 고성의 문화재를 되찾아 소가야문화의 맥을 이어갈 것이며,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고성 고유의 문화를 찾을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박충웅 신임회장은 박장일 전 회장의 잔여임기에 해당하는 내년 2월 13일까지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회장선출에 이어 김창린 이영갑 정희학 천윤식 회원이 신규회원 위촉장을 받았으며, 기타토의에서는 고성박물관 전시물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김춘랑 고문은 “고성박물관 개관이 이번달로 예정돼있지만 전시될 유물의 내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유물수집이 어느 정도 됐는지 확인할 수 있는 자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고문은 “진주국립박물관과 부산 동아대박물관 등에 고성에서 출토된 유물이 보관돼있는 상황인데 이를 고성으로 가져오기 위해서는 일정금액의 비용을 지불해야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참석한 문화관광체육과 관계자에게 반환과 관련한 진행상황을 밝혀줄 것을 요청했다.



박충웅 회장은 “유물반환계획을 세우면 사전조사를 반드시 해야할 것이며, 전체 유물을 반환하지는 못해도 일부만이라도 체계적이고 철저한 과정을 통해 가져와야 박물관 개관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관광체육과 관계자는 “고성박물관이 이번달 개관예정임에 따라 관련 기관 및 고성 유물을 보관하고 있는 박물관 관계자들이 수장고 등의 시설을 둘러본 후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구체적 유물의 숫자 등은 파악되지 않았다”고 설명하고, “개관에 차질이 없도록 군내 유물을 최대한 확보할 것이며 이에 따른 자료가 준비되는대로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 제목을 넣으세요


소가야, 되살려야할 문화와 역사입니다



(사)소가야문화보존회 제6대 박충웅 신임회장


 


“소가야의 번성했던 역사를 되살려 후손들에게 고성의 바른 역사를 남길 것입니다.”
(사)소가야문화보존회 제6대 회장으로 선임된 박충웅 신임회장은 1982년부터 30년간 보존회의 법정이사로, 부회장으로 일해왔다. 그만큼 고성의 역사와 문화에 관심과 애정을 가진 이는 드물 것이다.
“내가 발 디디고 사는 이 땅의 역사를 바로 세우는 것이 소가야문화보존회의 역할입니다. 고성에서 출토된 숱한 유물들이 남의 땅에서 잠자고 있지요. 진주국립박물관과 부산 동아대박물관에 보관 중인 고성의 유물을 찾아오는 것이 가장 먼저 할 일입니다.”



송학동고분군이 지금의 아름다운 공원으로 꾸며지기까지 박충웅 회장의 공은 지대하다. 소가야 역사의 현장인 고분군이 방치되는 것을 보다 못한 그는 도에 건의해 주변을 정리하고, 지금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
“고성동중에 14점, 고성군청 민원실에 100점의 소가야유물이 보관되고 있었습니다. 소가야의 유물들이 뿔뿔이 흩어져 있어요. 소가야의 유물을 고성박물관 개관과 함께 군민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모으는 것이 시급합니다.”



이번달 말 개관 예정인 고성박물관까지 얼마 남지 않은 시간동안 박충웅 회장의 행보는 꽤 바쁠 것이다. 박물관에 전시될 유물들을 되찾고 나서는 고성여자중학교 앞의 자그마한 소가야고분의 정리와 송학동고분군 주변의 정비까지 박 회장은 벌써 빽빽하게 계획하고 있다.
“저 혼자의 힘으로 이 일들을 다 할 수는 없습니다. 소가야문화보존회원과 이사진들의 힘을 모아야합니다. 그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소가야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군민들의 관심과 사랑입니다.”


 

최민화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2년 03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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