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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개학과 동시에 본격적인 주5일수업제가 시작되면서 고성군내 각 학교들의 토요프로그램과 학 생관리 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고성교육지원청 관계자에 따르면 고성군내 초·중·고등학교 32개교에서 전면 시행 중인 주5일수업제가 시작된 후 별다른 문제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관계자는 “학교별로 적게는 2개의 토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교육지원청에서 다섯 개 정도의 토요프로그램을 운영 중이고, 고성도서관이 완공된 후 이전하면 구 도서관 건물에서 영어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성교육지원청에서는 주5일수업제의 운영현황을 살펴보기 위해 전 장학사들이 각 학교의 토요수업현장에 나갔으며, 전 학교에서 각각 다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주5일수업제의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평을 내놨다.
철성중학교의 경우 군내 중고등학교를 중심으로 한 관현악단을 구성해 5명의 교사가 지도하는 음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회화초등학교는 고성오광대 전수자가 강사로 나서 전통문화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고성초등학교는 토요스포츠데이의 운영으로 다양한 운동종목을 배우는 프로그램이 구성돼있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토요돌봄교실, 토요프로그램 운영비, 홈페이지 구축 운영, 스포츠강사 지원, 문화예술강사 지원, 연수 및 홍보 등으로 97억원의 예산을 편성한 상태다. 또한 지난해에는 토요스포츠강사 23명을 선발 배치했고, 당초 208명, 14개교 지원예정이던 문화예술강사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군내 각 학교들마다 전통문화나 음악 미술 등의 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해 평소 수업에서 배우지 못한 과목 및 분야를 접하는 등 첫 번째 토요프로그램은 꽤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고성교육지원청은 이번달 내로 장학사들을 중심으로 한 모니터단을 구성해, 각 학교별 토요프로그램의 운영 상황과 학생들의 참여도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교육청은 토요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고 가정학습을 원하는 아동에게 필요한 과제를 내주고 월요일에 학습결과를 확인하는 등 가정 및 현장학습을 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육청은 창의인성교육 관련 책자를 제작해 각 학교에 배부한 상태이며, 책사랑이라는 이름의 독서장을 배포해 가정학습을 원하는 학생들에게 독서, 문화 등의 개별학습을 유도하고 있다.
고성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다른 지역에서는 토요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는 아동들이 PC방 등으로 몰려드는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뉴스에 따라 고성에서는 이러한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관계자는 “가정 형편으로 토요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없는 학생에 대해서는 개별학습이 가능한 과제를 하도록 유도하고, 저학년의 경우 토요돌봄교실 등을 운영해 결손율을 줄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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