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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장학회, 20년 넘은 고향 후배 사랑 ‘귀감’
고등학생 11명, 대학생 8명 2천600만원 지급, 22년간 5억2천만원 지원
(재)금성장학재단(이사장 김선호)은 지난달 29일 고성교육지원청 3층 강당에서 제22기 금성장학생 장학금 및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올해는 고성고등학교 백민지 학생을 비롯해 고등학생 11명, 고려대 사회학과 최요석 학생 등 대학생 8명에게 2천60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김선호 이사장은 격려사에서 현대그룹 故 정주영 회장이 조선회사 설립을 위해 세계를 뛰어다닌 일화를 소개하며 “여기 있는 금성장학생들도 미래에 대한 불안함에 겁을 내기보다 일단 맞부딪혀 이겨내는 강한 정신력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하고, “하면 됩니다, 힘내세요, 이루세요”라며 참석한 장학생들을 격려했다.
정경훈 교육장은 “금성장학회가 22년간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장학회를 운영하며 후배들을 위해 했던 노력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며 김선호 이사장과 이사진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고성이 지역인재를 제대로 키워내기 위한 귀한 장학금으로 공부하는 장학생들은 금성장학회의 뜻을 이어 후에 고향 후배들을 키우기 위한 장학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맡은 바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학생들을 대표해 답사를 맡은 철성고등학교 남경태 군은 “고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넉넉지 않은 집안 형편으로 걱정을 많이 했는데 금성장학금을 받아 참고서나 문구 등을 스스로 마련할 수 있었다”고 말하고, “금성장학회는 제 목표를 이룰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준 감사한 재단”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남경태 군은 “금성장학회의 장학금은 학문이라는 척박한 토양 위에 내린 단비 같은 존재였으며 이제는 제가 그 단비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함께 전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재)금성장학재단은 김선호 이사장이 선친인 김성규 선생의 유지를 받들어 1990년 서울시교육청의 설립인가를 받아 창립했다. 이후 현재까지 22년동안 고등학생 223명, 대학생 195명에게 약 5억2천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금성장학생은 고성 출신 고등학생과 대학생 및 고등학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학업 성적이 우수하고 학교생활에 모범적으로 임하는 학생들을 학교장 추천을 받아 장학회 이사회 서류심사를 거쳐 선발하고 있다.
김선호 이사장은 “고향의 미래를 이끌어갈 후진 양성을 위해 향우들이 십시일반 모은 장학금인 만큼 어떤 장학금보다 의미가 클 것이며, 앞으로도 고성의 인재가 대한민국을 넘어 국제적 일꾼으로 자랄 수 있도록 많은 성원과 격려를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민화 기자
지역인재 육성, 꿈나무장학회에서 출발한다
고성군꿈나무장학회 29일 장학금 전달식, 각 장학생 5년간 500만원 지원
고성군꿈나무장학회(이사장 이홍근)는 지난달 29일, 고성군노인복지회관에서 2012년도 꿈나무장학금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장학금 전달식에는 고성중앙고등학교 박정욱 학생을 비롯해 16명에게 장학금이 전달됐다. 이홍근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우리 꿈나무장학회는 지역의 후학을 제대로 공부시키기 위해 십시일반 모은 장학금이기 때문에 더욱 큰 의미가 있을 뿐 아니라, 이 장학금을 바탕으로 삼아 앞으로 더욱 큰 인재로 자라 수십년 후 또 다른 장학사업을 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장학생들을 격려했다.
또한 “장학회를 통해 인연을 맺은 모든 학생들이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는 관계를 유지하며 끈끈한 고향의 정을 이어오고 있어 마음이 든든하다”며, 앞으로 더욱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도충홍 문화원장은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말 그대로 장학생임과 동시에 학교생활도 모범적일 것으로 미루어 짐작한다”며, “대학은 취업을 위한 관문이 아니라 견문을 넓히는 지식의 요람이므로 스스로가 목표한 바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라며, 훗날 지역의 후배들을 위해 이 장학금보다 더 큰 지원을 할 수 있는 인물로 성장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규 이사는 “장학생이라고 해서 성적과 취업, 성공만을 좇을 것이 아니라 진정한 사람됨을 배우고 큰 그릇을 갖출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해주기를 바란다”면서, “뜻한 바를 이루기 위해서는 뼈를 깎는 고통을 견뎌야 하지만, 이 자리에 모인 장학생들은 그 고통을 지혜롭게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고성중앙고등학교 1학년 박성욱 군은 장학생 대표로 나서 “장학금을 주신 깊은 뜻과 감사함을 헤아려 더욱 인내하고 노력해 기대하시는 것보다 훨씬 더 훌륭한 고성의 기둥으로 성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고성군꿈나무장학회는 1996년 당시 고성군노인회 지회장 정정갑씨의 주선으로 이수홍, 이홍근, 배환갑, 정정갑씨 외 24명이 주축이 돼 1억800만원의 출연금으로 고성군노인장학회로 첫 발을 내딛었다.
2002년 이홍근 이사장의 추대와 동시에 이홍근 이사장이 개인적으로 운영해온 우보장학회와 합병 후 이듬해 고성군꿈나무장학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이홍근 이사장이 장학기금 1억원 출연한데 이어 2007년 이효익장학회에서 2천200만원 출연, 같은해 이홍근 이사장이 1억원을 추가출연하는 등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최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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