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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대 한국시조시인협회 이사장에 이우걸 경남문협회장이 선출됐다.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내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2층 전통문화공연장극장에서 열린 회장단 선거에서 당선됐다. 이날 전국 총 선거인 수 735명 중 유효투표수 544표로 투표율이 74%가 되는 치열한 선거로 치러졌다. 이사장 선거에서 이사장에 이우걸 후보가 부이사장 후보로 전일희 시인(현 부산시조시인협회 회장), 이정환 시인(현 대구시조시인협회 회장), 이주남 시인, 노창수 시인(현 광주시조시인협회 회장), 권갑하 시인(현 나래시조시인협회 회장)이 러닝메이트로 출마했다. 이 결과 유효투표수 544표 중 294표(찬성율 54%)의 지지로 기호 2번 원용문 시인의 241표보다 53표를 더 얻어 제 23대 한국시조시인협회 이사장으로 당선됐다. 당선된 이우걸 시인은 현대시학(1973년)으로 등단하여 중앙시조대상, 이호우시조문학상, 정운시조문학상, 가람시조문학상, 김상옥시조문학상을 수상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 당선된 이우걸 시인은 3년의 임기를 “시조의 영상시대 개척, 지역문단과 소통강화, 시조 교육 강화와 세계화 등 7개의 공약사항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우걸 신임 이사장은 “이번 한국시조시인협회 이사장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선거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공명정대한 선거로 치러져 우리나라 문단 선거문화에 모범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협회사무실을 마련하고 지역문단과 소통할 수 있는 지역순례 세미나를 개최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특히 시조평론상을 제정해 시조발전을 위한 우수한 평론가를 양성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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