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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주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지난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군현 예비후보는 뻥튀기한 국비예산으로 유 자를 현혹하지 말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이군현 예비후보가 지난 20일 출마기자회견에서 지난 4년간 통영에 3천318억, 고성에 2천690억 등 총 6천억원이 넘는 국비를 확보했다고 말한 것은 통영 고성 유권자를 기망하는 내용이며 도대체 어떻게 4년 동안 6천억원의 예산을 확보하였는지 묻고 싶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2012년 통영시 세입예산서에 따르면 통영시 총 예산은 4천억에 국고보조금이 1천억, 고성군의 총 예산은 3천억에 국고보조금은 800억 남짓 된다. 이를 기준으로 4년 동안의 통영시 국고보조금을 더하면 4천억원, 고성군의 국고보조금은 3천200억원이 된다”고 주장했다. 그 중 2008년 6월 전의 국고보조금을 제하면 이군현 예비후보가 제시하는 국고 확보 금액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김명주 예비후보는 이군현 예비후보가 확보했다는 국고 예산은 통영시 및 고성군의 지난 4년 동안의 국고보조금 총액을 의미한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며 “통영시 고성군 전체 국고보조금을 자신의 치적인 양 포장하는 이런 작태야말로 사기”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회의원이 자기 치적으로 내세우는 국가예산확보는 적어도 일상적인 시군 행정의 요구에서 오거나, 전임자에 의하여 이루어진 사업으로 계속되는 예산이 아니라 자신이 지역 발전을 위해 기획하고 직접 예산을 따온 경우이거나 시군의 힘만으로 확보하지 못했던 예산이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군현 예비후보가 지난 출마기자회견에서 언급한 국비예산확보 내용의 구체적 사업내역과 예산을 공개할 것을 요청하며, 만약 예산이 이러한 내용에 지나지 않는다면, 통영고성 유권자들에게 이를 솔직히 인정하고 더 이상 유권자를 현혹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또 4년 전 이군현 의원은 MB의 실세로 힘있는 국회의원이기 때문에 지역에 많은 발전을 기대하면서 선택했으나 4년 동안 통영고성에 해놓은 것이 무엇인지 검정해보자고 제안했다. 김 예비후보는 “새누리당의 경선도 현재의 예비후보자 모두를 놓고 여론조사를 할 경우 당연히 현역의원이 높게 나올 수밖에 없는 구도이기 때문에 현역의원과 나머지 후보 중 한 명을 택해 1대1구도로 여론조사를 해야만 공정한 게임이 될 수 있다”며 “4명의 후보 중 1명을 선출해 현역과 1대1구도로 경선을 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이어 오후 4시 이군현 의원 측의 반박 기자회견이 이어졌다. 이군현 의원을 대신한 이진충 보좌관은 “김명주 전 의원 측과 예산 접근 방식에 차이가 있다”며 “중앙정부는 국고보조금을 10% 정도만 자치단체를 통해 집행한다”고 말했다. 이 보좌관은 이어 “통영시와 고성군은 시청과 군청을 통해 지원되는 것뿐만 아니라 교육청, 경상대학, 한산대첩, 국립공원, 부산국토관리청, 농어촌공사 등을 통해 지원되는 크고 작은 예산을 합쳐 그렇다. 직·간접적으로 이군현 의원이 기여했던 국비 예산도 포함한 것으로 6천억원 이상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