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2025-07-04 14:31:36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사회경제

환경·과학 결합 고성공룡 브랜드 가치 높인다

공룡엑스포 발상지 상족암 특별행사장 적극 활용, 지역경제 활성화 유도
최민화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2년 02월 20일
ⓒ 고성신문

챌린지고성공룡로봇KOREA, 공룡과 로봇의 접목 통해 신개념 엑스포 진행


 


2012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42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따라 (재)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조직위원회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이번 공룡엑스포는 빗물시스템의 구축 등을 통한 환경엑스포로써의 초석을 다지고, 이와 동시에 첨단과학기술이 한데 모인, 획기적인 엑스포로 구성될 예정이다.


 


#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엑스포로 재탄생



(재)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조직위원회는 오는 20일, 인근 통영시, 거제시 등과 함께 ‘고성군 체험관광상품개발 및 운영 협약식’을 가진다. 이번 협약식은 공룡엑스포 주행사장인 당항포를 중심으로 한 체험학습프로그램과 고성군내 체험관광지를 대상으로 하는 여행상품의 개발을 목적으로 한다.
이는 고성군과 엑스포의 관광상품 개발과 판매를 통해 더욱 많은 관광객들이 고성군내 곳곳을 둘러보고 체험하는 과정을 통해 공룡엑스포와 고성을 동시에 홍보하기 위한 방안이다. 또한 올해 엑스포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엑스포조직위는 이번 관광상품 개발, 운영을 통해 관광객들이 엑스포행사를 관람한 후 군내 체험마을 및 문화재 등을 찾아 학습 체험 프로그램에 직접 참가함으로써 지역 문화를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고성군 관광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체험학습프로그램의 내실화를 기해, 관광객들의 숙박을 유도해 숙식을 비롯한 부대비용의 발생을 통한 고성군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킨다는 구상이다.
엑스포사무국 관계자는 “자세한 내용은 협약이 체결된 후에 계획을 수립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체험학습콘텐츠 개발의 필요 및 이를 바탕으로 한 학습프로그램의 운영으로 어린이를 주로 한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숙박관광을 유도해 머무는 엑스포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공룡엑스포의 발상지, 상족암 특별행사장



이미 두 번의 개최로 고성의 브랜드가 된 공룡과 공룡엑스포는 상족암군립공원의 공룡발자국화석지에서 태동했다.
하이면 덕명리의 상족암군립공원은 브라질과 캐나다 등과 함께 세계 3대 공룡과 새발자국 화석지로 유명하다. 상족암군립공원의 공룡발자국 화석은 1982년, 경북대 지질학과 양승영 교수와 부항묵 교수 등이 국내 화석의 분포 연구를 위해 전남 광양에서부터 해안선을 따라 조사하던 중 발견됐다. 상족암은 중생대 백악기 공룡발자국, 중생대 새발자국 화석 산지로, 양적으로는 물론 그 다양성에 있어 세계적 수준을 자랑하고 있으며, 141만1천837㎡에 이르는 화석산지는 1999년 9월 천연기념물 제411호로 지정됐다. 상족암 화석지는 다양한 퇴적구조를 보임과 동시에 1억2천만년 전 이 지역에 생존했던 생물의 흔적, 공룡과 새의 생활상과 새의 진화과정을 볼 수 있어, 그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내는 물론 해외 유수 학자들의 방문이 잦다.
올해 엑스포에는 상족암군립공원이 엑스포 발상지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보인다. 엑스포조직위는 상족암군립공원과 관련해 그간 꾸준히 제기됐던 ‘소외’에 대한 지적에서 탈피, 엑스포 기간 중에는 매주말마다 새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광객들을 끌어들일 계획이다.
엑스포사무국 관계자는 “당항포관광지 주행사장에 이어 상족암군립공원이 특별행사장으로써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무대공연을 마련하게 될 예정이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예술단체를 유치해 흥미와 작품성을 겸비한 다채로운 예술작품을 공연해 지역예술인들의 작품전시와 다양한 부대행사의 개최로 관람객들에게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족암군립공원에서는 엑스포 개최와 동시에 개막 첫주말에는 고성을 대표하는 전통문화단체인 고성오광대 공연과 함께 하이농악, 사물놀이, 전통무용 등을 선보인다. 4월 7일과 8일 역시 고성의 문화를 계승하는 대표적인 문화단체인 고성농요와 백지원국악예술단의 공연 등 고성의 특색과 역사, 전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향토문화무대가 마련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소림무술 등 해외단체의 공연과 손양희어린이예술단, 타악퍼폼마루의 공연, 인형극, 국제대학교의 공연 등 각계각층의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매 공연 전에는 관광객이 직접 참여해 이루어지는 이벤트를 개최해 더욱 많은 관광객들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상족암 특별행사장의 공연 및 이벤트 프로그램 활성화를 통해 공룡엑스포 발상지로써의 위상 제고와 함께 관광객의 유입을 통한 상족암 주변 지역 경제의 활성화, 공룡박물관과의 연계로 문화와 학습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해 고성만의 문화체험학습콘텐츠를 구축하게 된다.



#  공룡과 첨단과학의 접목, 로봇대회



2012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에서는 21세기 첨단과학의 총체인 로봇들이 고성에서 11번째 경합을 벌인다.
엑스포조직위는 공룡엑스포 개최 기간 중 2012챌린지고성공룡로봇KOREA를 개최한다. 5월 18일부터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로 나뉘어 개최되는 공룡로봇대회는 6월 3일까지 고성군실내체육관과 엑스포 행사장 등에서 열전을 벌일 계획이다.
엑스포사무국 관계자는 “로봇대회는 참가학생들의 과학적 창의와 기술적 아이디어 창조, 엑스포 기간 개최를 통한 참가자들의 엑스포 관람 유도, 환경과 공룡이라는 테마를 중심으로 환경의 중요성 인지, 다양한 미션수행을 통해 참가학생들의 로봇제어능력 개발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과학기술부, 카이스트, 경상남도, 경상남도교육청에서 후원하는 2012챌린지고성공룡로봇KOREA는 지난 대회와 마찬가지로 창작공룡로봇, 공룡알 서바이벌로봇, 대전형 로봇 등 초등대회와 중학생, 고등학생들이 참가하는 청소년 휴머노이드 댄스로봇, 미로찾기로봇, 초·중·고등학생 전체가 참가 가능한 미션로봇 등 6개 종목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개인경기인 창작공룡로봇은 제시한 부품규정을 포함해 라인 트레이싱 로봇을 설계, 제작해 경기장을 주행하는 형식이다. 또한 초등부 개인과 단체경기로 진행될 공룡알 서바이벌 로봇대회에서는 직접 제작한 로봇으로 상대로봇과 대전하는 형식으로, 프로그래밍기술과 미션 수행전략기술을 동시에 겨루게 된다. 대전형 로봇경기는 창작로봇경기와 비슷한 규칙을 적용하게 되며, 목표물을 터치하는 경기다.
중·고등부 경기인 청소년 휴머노이드 댄스로봇은 로봇의 퍼포먼스 완성도를 평가하는 종목으로, 자유음원과 규정음원에 맞게 참가자가 기획 및 구성해 공연하는, 팀워크를 요하는 경기다. 미로찾기로봇은 말 그대로 가장 빠른 시간 내에 주어진 미로를 통화하며 미션을 수행하는 경기이며, 전 연령층의 학생들이 참가할 수 있는 미션로봇경기는 현장에서 직접 프로그래밍해 제시된 임무들을 수행하며 임무별 점수를 득점하게 된다.
엑스포사무국 관계자는 “공룡이라는 아이템과 최첨단 기술의 집약체라 할 수 있는 로봇을 접목해 참가학생들의 창의성을 실현하고, 이를 통해 고성군이 주창하는 환경엑스포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는, 내실있는 대회로 구성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민화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2년 02월 20일
- Copyrights ⓒ고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만평
상호: 고성신문 / 주소: [52943]경남 고성군 고성읍 성내로123-12 JB빌딩 3층 / 사업자등록증 : 612-81-34689 / 발행인 : 백찬문 / 편집인 : 황수경
mail: gosnews@hanmail.net / Tel: 055-674-8377 / Fax : 055-674-8376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 다01163 / 등록일 : 1997. 11. 10
Copyright ⓒ 고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함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찬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