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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집단 폐사해 역학조사

거류면 한 농장 16마리중 13마리 죽어
/공병권기자 기자 / 입력 : 2005년 04월 03일
거류면 감서리의 한 농가에서 사육중이던 한우가 진답 폐사해 고성군과 국립과학수의과학검역
등이 역학 조사에 나섰다.
이같은 사실이 전해지자 인근 가축사육 농가와 방역당국에서는 전염병에 의한 폐사일 가능성에 대비해 축사주변 긴급방역과 함께 조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 23일 오전 3시 30분께 고성군 거류면 감서리 용운마을 황모씨(48세)의 축사에서 사육하고 있는 한우 16마리 가운데 2마리가 쓰러져 있는 것을 황씨가 발견, 경찰서와 고성군에 신고했다.
황씨는 "새벽 3시 30분쯤에 소의 울음소리를 듣고 축사로 황급히 달려가 보니 이미 숫소 2마리는 폐사한 상태였고 나머지 소들도 경련을 일으키며 하나둘씩 쓰러졌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그는 또 "전날 평소 먹이던 배합사료와 건초(짚)를 공급했으며 그날 마지막으로 축사를 둘러본 오후 11시 30분께까지는 아무런 이상증상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신고를 받고 즉각 출동한 고성군과 경남도 축산진흥연구소 남부지소 직원들은 곧바로 축사주변에 대해 석회석을 뿌리는 등 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외부인의 출입 통제를 강화했다.
또 현장에서 페사한 한우 2마리를 부검해 가검물을 채취,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분석을 의뢰했다.
이날 부검에 참여한 고성군 관계자는 "폐사한 소의 위와 소장에서 심한 출혈 흔적이 발견됐다"며 "이를 미뤄볼 때 일단 가축전염병에 의한 폐사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밝혔다.
따라서 고성군은 전날 이들 한우가 섭취한 사료나 원한 관계에 의한 우발적 범행, 전기 감전에 의한 폐사 등 다양한 각도에서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가축질병에 의한 폐사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점에서 다음주 중으로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최종분석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날 16마리 가운데 모두 13마리가 폐사, 인근에 매몰처리 하고 나머지 살아있는 한우와 인근 농가에서 사육중인 한우에 대해서도 이상증세가 나타나는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공병권기자 기자 / 입력 : 2005년 04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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