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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주춤하던 동계전지훈련팀 유치가 올겨울 들어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군내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행한 팀은 태권도 국가대표팀을 비롯해 대학교 목원대학교, 한림대학교, 경운대학교, 나사렛대학교 등 4개팀, 고등학교는 유성생명과학고등학교, 인천운봉공업고등학교, 경남정보고등학교, 함안 대산고등학교 등 15개팀, 부산시 소년체전팀을 비롯해 대구중앙중학교, 마산서중학교, 통영여자중학교 등 중학교 6개팀과 홍천초등학교, 거제초등학교 등 초등 2개팀 등 현재까지 총 28개팀, 435명이 고성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월 말을 기준으로 집계된 것으로, 이달 내 전지훈련이 예정된 팀을 더하면 이보다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중 11개팀은 올해 들어 고성을 찾아 고성군종합운동장, 마라톤코스 일원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육상이 11팀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태권도와 축구, 세팍타크로가 각각 5팀, 역도 2팀 등이 고성에서 동계전지훈련을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구제역의 여파로 각 팀들의 외지 훈련이 축소되거나 제주 등 위험지역을 벗어난 곳에서 훈련하는 경우가 많아 고성에서의 동계전지훈련이 많지 않았으나 올겨울 들어 훈련팀은 점차 늘어나고 있다. 고성이 동계훈련지로 각광받는 것은 한겨울에도 눈이 내리지 않는 온화한 기후와 풍부한 일조량 등 안정적 훈련이 가능한 조건과 함께 종합운동장과 훈련팀 합숙소 등 편의시설의 확충으로 장기간 머물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어서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에는 역도전용경기장의 건립과 국민스포츠타운 등 스포츠 관련 시설의 확충으로 인지도가 상승하고, 저렴한 물가 등으로 인해 고성군이 최고의 동계전지훈련장으로 꼽히고 있다. 고성군 문화관광체육과 관계자는 “올해 들어 더욱 많은 팀이 고성에서의 동계전지훈련 희망의사를 밝혀왔기 때문에 이번달까지의 전지훈련팀은 이보다 더 늘 것으로 보인다”며, “다른 지역 선수단의 유입으로 숙박 및 음식점 등을 이용하면서 지역경기 활성화에서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군은 동계 전지훈련팀의 유치 및 재유입을 위해 군내 각 체육시설의 보강에 각별히 신경쓰는 한편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홍보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3월 이후에는 도내 각종 대회가 계획된 가운데 더욱 많은 선수들이 유입되도록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