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매서운 한파가 몰아친 2월의 첫날, 고성읍사무소 앞에서는 이른 봄을 맞이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고성읍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정진교)는 지난 1 , 입춘대길 휘호 써주기 행사를 개최했다. 2007년 시작한 후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는 입춘첩 휘호 써주기 행사에는 고성읍 쟈스민로타리 정숙인 회원과 먹사랑회 빈성득 회원, 고성향교 김석관 총무 등이 새해의 맑은 기운을 불어넣은 붓글씨로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기를 기원한다는 뜻의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 ‘만사형통(萬事亨通)’ 등의 입춘첩을 써 오가는 군민들에게 나눠줬다.
같은 날, 고성농협에서는 고성문화원 가야서화회가 입춘첩 휘호를 나눠주는 행사를 개최했다. 가야서화회는 고성농협을 찾은 군민들에게 입춘대길, 소원성취 등을 담은 입춘첩을 나눠주고 덕담을 주고 받았다. 입춘은 24절기 가운데 한 해의 시작이자 계절의 시작인 봄의 문턱을 의미하며, 정월과 함께 한 해의 복을 기원하는 의미의 입춘첩을 나누고, 입춘첩을 대문이나 기둥에 붙이는 세시풍속이 전해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