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계속되는 한파로 인플루엔자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개학을 앞둔 학교 등에서 긴장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군내 표본감시의료기관의 1월 초 인플 엔자 의사환자분율이 1천명당 4.4명으로, 인플루엔자 유행기준인 3.8명보다 앞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도 1월 초 39.5%에서 최근에는 60.3%로 급증한 상황인 만큼 아동이나 노인층 등 취약연령대에서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특히 다음주 초등학교를 비롯한 군내 각 학교들이 일제히 개학함에 따라 인플루엔자의 확산을 예방하기 위한 홍보 및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전국적으로 인플루엔자가 유행함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5일, 인플루엔자 주의보를 발령한 상황이다.
군 보건소에서는 사회복지시설 등 취약계층에 대해 마스크나 손소독제 등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한 물품들을 전달했다. 또한 65세 이상 노인, 만성질환자, 영유아 등 인플루엔자 우선접종 권장 대상자 중 아직 접종을 하지 않은 대상자에 대해 예방접종을 권장하고, 평소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한 손씻기, 휴지나 옷깃 등으로 입을 가리고 기침하는 습관 들이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홍보하고 있다. 환자의 기침이나 재채기, 콧물 등 분비물에 의해 쉽게 감염되는 인플루엔자는 38℃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 두통, 근육통 등과 함께 인후통, 기침, 콧물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것이 보통이다. 인플루엔자는 예방접종 후 항체형성까지 약 2주 정도의 시간이 걸리며, 개인별로 차이를 보이기는 하지만 보통 1회 접종으로 3개월에서 12개월까지 면역효과가 지속된다. 보건소 예방의약계 관계자는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표된 후 고위험군환자에 대해서는 항바이러스제 요양급여가 인정되므로, 의심증상을 보일 경우 즉시 인근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