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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국밥 상품화, 군 지원 절실하다

공룡알밥 상품화 중단 후 추진위 구성 첫 협의회, 상품화 기반 위한 지원 필요
최민화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2년 01월 16일
ⓒ 고성신문

고성을 대표하는 자연건강식으로 염소국밥이 선정돼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군은 이와 관련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12일, 협의회를 갖고 염소국밥의 상품화

에 대해 본격 논의했다. 추진위원회는 요리연구가 여희주씨를 비롯해 김수광 음식업지부장, 생활개선회장단, 염소국밥을 전문으로 하는 은하식당 임재근 사장 등 10여명으로 구성돼있다.
이날 협의회에서 추진위원들은 염소국밥이 향토성과 전통성을 두루 갖춘 음식이며, 이를 고성군 대표음식으로 홍보 및 판매할 수 있는 전략에 대해 구상해야 한다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연말, 공룡알밥 상품화 중단에 이어 급히 결정된 사안이라 예산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한 우리음식연구회 예산 600만원을 염소국밥의 상품화를 위해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며, 필요 시 추경예산에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염소국밥과 함께 염소불고기 등 부메뉴를 개발하고, 이후 농촌진흥청에서 진행하는 농가맛집사업과 연계해 예산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서 추진위원들은 외식산업의 발달로 가족단위 손님들이 늘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과 젊은층의 입맛에 맞도록 개발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번 염소국밥의 상품화와 관련해 군은 지난 6일, 부군수실에서 관계자 간담회를 가졌으며 추진위 발족 후 다음달부터 5월까지 자료수집 및 벤치마킹, 10월까지 전수 및 개발실습을 거쳐 10월에서 11월경 평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농촌진흥청과의 사업연계를 통해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수광 음식업지부장은 “염소국밥을 고성 대표음식으로 개발하는 것은 좋지만, 개발을 해놓고도 실제로 상품화가 되지 않으면 소용없다”고 지적하고, 상품화 및 홍보를 위한 군 차원의 제도적 뒷받침이 따라야만 정상적 궤도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은하식당 임재근 사장은 “우리 식당을 찾는 손님 중 80%가 창원이나 거제 등에서 온 외지인임을 감안하면 염소국밥이나 불고기 등은 충분히 경쟁력 있다고 본다”며, “염소는 불고기는 물론이고 육회 등 다양한 음식으로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은 충분하지만, 소비가 많지 않다면 새로운 메뉴 개발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생활개선회 김민자 전 회장은 “알밥 실패 이유는 고성군의 책임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음식연구회원들이 공룡알밥의 개발이 가능하다고 한 상태에서 도시락 업체 선정을 남겨두고 갑자기 군에서 사업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염소요리의 개발도 군의 전폭적인 지원 없이는 개발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군에서 염소국밥 상품화의 기반이 마련될 때까지 지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의견에 대해 군 관계자는 “염소국밥과 부메뉴 상품 개발을 위해 군청 4개부서의 실무자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며, 상품 개발 이후에는 특구경제과 등에서 활성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염소나 채소 등의 식자재 수급에 대해 “염소 도축장 등의 문제는 축산과와 협의해 시설보완을 할 계획이며 군내에서 생산되는 식자재를 이용해 향토성을 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최민화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2년 01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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