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부터 주5일수업이 군내 전 초·중·고등학교에서 전면 실시된다. 이에 따라 고성군내 각급 학교에서는 토요일 등교수업을 대신할 다양한 프로그램 마 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성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각 학교에서 대한 설문을 진행한 결과 모든 학교가 주5일수업을 찬성하는 것으로 집계돼 현재 도교육청에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라며, 지금부터 예산편성을 시작해 3월 전면 실시 이전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홀로아동이 없도록 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아동의 방치를 예방하기 위한 프로그램들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주5일수업을 시범 실시한 학교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중순 진행한 발표회 당시 전체적으로 효율성 있게 운영됐으나 토요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이 너무 많아 이들을 동시에 교육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것과 함께 토요프로그램 운영 시 스쿨버스 운행에 따른 운영비 등 예산상의 문제를 해결해야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고 밝혔다. 고성교육지원청은 토요학습프로그램 중 독서교육의 일환으로 독서학습지를 학생당 두 권씩 제작해 배부했다. 이는 고성교육지원청의 중점목표 중 하나인 ‘책 읽는 학교’와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토요프로그램에 대부분의 학교가 독서교육을 포함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다. 또한 학생들의 예술적 재능을 계발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예술활동도 토요프로그램에 포함된다.
이를 위해 고성교육지원청은 초·중·고 전 학교에 창의적 재량활동 교재를 배부했으며, 지난해 11월 협약을 체결한 교육재능기부와 관련해 올해 3월부터 본격적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역아동복지센터와 기부체결이 완료돼 토요돌봄교실을 운영하게 되며, 이와 관련해 각 학교별 자체연수 등이 진행되고 있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현행 월2회인 주5일수업이 전면시행되면 수업시수는 종전대로 유지되지만 205일 이상인 수업일수는 190일 이상으로 약 15일가량이 줄어들게 된다”고 밝혔다. 또한 “도교육청에서도 현재 23명인 토요스포츠데이 강사를 총 150명으로 늘리는 등 97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학교별 토요프로그램을 지원할 것으로 결정한 만큼 각 학교에서도 학생과 학부모의 설문 및 신청을 통해 다양한 토요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5일수업이 전면 시행되면 군내 각 학교들은 배드민턴이나 축구, 농구 등 체육프로그램과 플루트, 바이올린, 미술, 독서 등의 문화예술프로그램,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돌봄교실 등을 운영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고성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주5일수업의 시행목적은 학교를 벗어나 학부모와 함께하는 체험을 통한 인성교육을 하기 위한 것이므로 교육관련 사회적 기반의 확충이 중요하다고 보며, 이를 위해서는 학교가 프로그램들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성군과 교육지원청의 적극적인 연계 및 협력으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