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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신령님 산삼 잘 지켜 주시옵소서”

농심마니 고성에 산삼 500주 심어
황수경기자 기자 / 입력 : 2006년 04월 13일
ⓒ 고성신문

“신령님의 영험함으로 오늘 심는 이 산삼이 잘 자라 이 땅이 그 옛날의 산삼밭으로 되돌아 갈 수 있도록 기원합니다.


 


2일 고성의 한 지역에서 산삼을 심는 사람들의 모임인 ‘농심마니(회장 박인식)’ 회원들이 고성지역에 산삼을 심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농심마니는 산삼을 심기 전 계곡에서 경건한 마음으로 산신제를 올렸다.


 


이 산신제에 고성장승학교 학생들이 ‘농심마니 대장군’ 농심마니 여장군’ 등 장승을 만들어 세우고 고성땅에서 산삼이 잘 자라도록 축원했다.


 


박인식 회장은 “고성은 토양이 비옥하고 기후가 온화해 산삼이 잘 자랄 수 있는 최적지”라며 “무엇보다 고성오광대 이윤석 회장을 비롯, 고성박물관 이도열 관장 등 문화예술인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고성에 산삼을 심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농심마니의 산삼심기 행사는 올해로 20주년을 맞게 돼 더욱 그 의미가 깊다.  이날 회원들은 산신제를 올린 후 4년근 묘삼 500주를 심었다.  장소 공개는 무분별한 체취를 우려,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농심마니는 그동안 전국 방방곡곡의 명산에 총 2만주의 산삼을 심었다.


 


한편 이날 농심마니들은 연화산 산삼심기에 이어 고성탈박물관, 상족암 공룡발자국 화석 등을 둘러보고 엑스포 행사 때 다시 한 번 고성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년간 전국에 산삼 심어 가슴 뿌듯


- 농심마니 박인식 회장


 


“심마니는 산삼을 캐는 사람들이지만 농심마니는 산삼을 심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박인식 회장은 “이 땅에 산삼을 심는 것은 민족정기를 되찾는 것”이라며 오늘 우리가 심은 산삼을 언젠가는 우리 후손들이 먹고 힘을 얻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 뿌듯하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농심마니들의 산삼심기 행사는 아무런 조건 없이 다만 이 땅의 뿌리요, 배달의 정기를 되찾기 위해 뜻있는 사람들이 모여 20년간 꾸준히 산삼 심기를 실천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산삼은 15년 이상 돼야만 약효가 뛰어나다며 오늘 심은 산삼이 15년 이상 무럭무럭 잘 자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오는 14일부터 열리는 공룡엑스포에 즈음해 고성에 산삼을 심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며 성공적 개최를 기원 한다고 덧붙였다.

황수경기자 기자 / 입력 : 2006년 04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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